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지난 18일 본관 로비에서 ‘가을 힐링 공연’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연대(이사장 홍인표,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 박사)의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다문화가정의 환우와 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 등 여러 관람객들이 초대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연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2010년부터 MOU를 맺고 병원 내 다문화가정진료센터를 통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과 선천성 기형 어린이 재건 성형수술 및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하는 색동저고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다문화연대에서 자체 모집으로 결성(소속)된 다국적 밴드인 ‘KMCA밴드’가 초청되어 가을에 어울리는 한국 노래와 K-pop, 중국 가요 등이 공연됐다.

특히 한국에서 4년째 생활하고 있는 중국소녀 ‘웨이’의 산울림의 ‘너의 의미’와 중국 노래는 관람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  잡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진행한 ‘KMCA밴드’는 러시아, 필리핀, 중국, 한국인으로 구성된 10명의 멤버로, 자국 노래와 K-pop, POP 등의 다양한 노래로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홍보와 서로 다른 문화, 언어, 민족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다문화축제 및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인표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인 모든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함께 즐기면서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KMCA밴드와 이장호 단장님, 정의식 의료봉사 단장님, 그리고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