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이 ‘의료용중입자가속기 도입 차질’이라는 내용의 14일 연합뉴스 보도 내용에 대해 공식 반박을 하고 나섰다.
주요 해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원천기술 확보 + 암환자 치료’의 두 가지 사업 목표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한 ‘암환자 치료’목적에 더 중점을 두기로 하여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싱크로트론으로 기종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의료용중입자가속기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빔을 만드는 중입자가속기와 그 가속기에서 나온 빔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시스템으로 구성되며, 빔을 만드는 중입자가속기의 두 기종(사이클로트론, 싱크로트론)간 차이는 미미하여 기존에 설계된 내용의 약 10% 정도만 재설계가 필요하며, 현재 변경된 싱크로트론 기종으로 설계가 완료되어 가속장치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기종변경은 국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중입자치료기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관련 전문가 자문 및 면밀한 분석, 운영위원회에 심의에 따른 수정이었으며, 무리한 사업변경은 아니라고 사료됨으로“의욕만 앞세워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내년 예산은 사업 완료 시기, 사업비 집행 일정 등을 고려하여 기획재정부와 미래부 협의 하에 140억원을 최종 반영했으므로‘10억원 편성’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원자력의학원 분담금 750억원은 치료시스템 도입 시기인 2015년 하반기부터 투입할 계획이므로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지자체(부산시, 기장군), 원자력의학원 등의 내년도 예산을 적정한 수준으로 투입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미 추진 중이던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건은 협의 중단 상태지만 원자력의학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밝힌 2~3개 기업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투자유치를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2017년 3월 준공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의학원은 (가칭)중입자치료센터를 2017년 개원 예정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자체 및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2015년 초까지 운영주체 등을 포함한 최적의 발전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013년 11월 착공한 중입자치료센터 건설공사와 병행하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도로, 통신 및 진료시스템 등 연계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기 때문에“두 기관 사이의 연결통로 개설 계획도 없을 정도다”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