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남궁성은, 이하 의학한림원)이 오는 18일(목) 오후 3시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 2층 이건희홀에서 제5회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방사선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대한의학회와 의료방사선안전문화연합회가 후원한다.
방사선은 19세기 말에 처음으로 발견되어 120년 동안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방사선이 응용되면서부터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되었다. 방사선을 이용해서 인체의 속을 들여다보고 손을 대지 않고도 환부를 치료하는 등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방사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이제는 “과연 우리가 방사선을 올바르게 이용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할 때가 된 것이다.
남궁성은 회장은“방사선 관련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진지한 토론을 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전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학술포럼이 일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범국민 계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학한림원은 포럼주제에 관한 저술활동과 미디어 홍보 등을 포럼의 후속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치의학 및 간호학 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하신 분들로 구성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학술단체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보건의료 문제에 관한 미래 지향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나 의료계의 정책에 반영시킴으로써 국민을 위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건의료 환경을 이룩하는데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총 4번의 학술포럼이 개최되었으며, 1회는 ‘소금과 건강’, 2회는 ‘21세기 국가 암 임상시험제도’, 3회는 ’비만과 건강‘, 4회는 ’치매 없는 노년‘ 이란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