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골격노화연구소장)의 연구논문이 biointerphases 2014년 8월 ‘이 달의 다독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관절액의 주요 성분과 인공관절 표면의 마찰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 결과로 biointerphases는 생체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 저널로 IF:2.667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수 교수는 “인공관절면의 마찰계수는 마모율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요소이므로 마찰계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윤활, 마찰학적 연구는 인공관절면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인공관절의 마모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수 교수팀은 인공관절 베어링 표면에서의 관절내 윤활 물질의 역할을 규명을 위하여 인공관절 표면에 관절 활막액의 주요 성분인 hyaluronic acid(HA)와 phospholipid (dipalmitoylphosphatidylcholine, DPPC)을 처리 후 이 물질들이 생체 내 관절액에서의 동일한 농도에서 최적으로 작용함을 입증했다.
인공관절 수술시 제거되는 활막의 적정량을 보존하면 hyaluronic acid와 phospholipid 단백질 성분이 효과적인 경계윤활제로 역할해 인공관절의 마모의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임상적으로는 윤활물질을 분비하는 활막조직을 인공관절 수술 시 어떻게, 어느 정도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한 인공고관절치환술은 최근 10년 추시에서 환자의 98~99%가 무사히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인공고관절의 기대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늘어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상수 교수는 “활동량이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증가되고 있는 세라믹 인공관절은 미래의 인공관절 베어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세라믹 같은 경성 베어링은 충격에 민감해 이 분야의 연구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