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 지난 7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페루 꾸스꼬 국립대학(UNSAAC) 치과역량 강화사업’에서 페루 UNSAAC 국내 초청 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UNSAAC 치과대학의 치과의사·병원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선진 치의료 기술 및 병원 경영 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 왕립병원의 위탁 운영 수주권을 따냄으로써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데 이어, 치과계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선진 치의료 기술과 병원 경영에 대한 지식을 개발도상국 국가에 전수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치의학 분야 무상원조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페루 치과대학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맡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12년에는 페루를 직접 방문하여 병원 건립과 운영에 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논의 하는 등 양국 간 지속가능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페루의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선진치과의료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4개 과(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에 대한 의료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병원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시스템, 고객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병원 경영 기법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류인철 병원장은 “이번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선진 치의료 기술과 병원 경영 기법을 전수하여 페루의 치의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국가 간 교류 증진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병원이 가지고 있는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