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호두를 포함한 건강식단이 염증억제 및 암 위험성을 30~6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마샬대학교 조안 C. 에드워즈 의과대학 생체학 및 미생물학과 교수인 일레인 하드만 박사(W. Elaine Hardman, Ph.D., Professor of Department of Biochemistry and Microbiology, Joan C. Edwards School of Medicine at Marshall University)는 “호두와 같은 건강식품은 염증억제와 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 논문에 대해 한국의 사망 주원인이 암이라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 이 연구 발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섭취하며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좋은 영향을 초래한다고 제안한다.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도 역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피하고, 붉은 육류와 육가공품의 섭취는 제한하도록 제안했다.

호두의 암 예방효과에 대해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의학박사이자 차암예방연구센터 센터장인 함기백 박사는 “대부분 암은 발암성 염증에 기초한 것으로 주위 염증을 통제하여 암세포 또는 발암 과정을 효율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장기간 호두를 섭취하는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염증을 완화시키거나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호두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암 예방에 효과적이고 암 진행 속도를 늦춘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함기백 박사는 “암 관련 동물연구의 많은 결과들이, 항염증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섭취가 발암과정에서 염증을 완화시킴으로써 암 예방에 건강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한국영양학회 및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공동학회지) 6월호에 리뷰논문으로 게재됐다.

한편 호두는 섬유소,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 알파-리놀렌산(오메가-3)의 좋은 공급원이며, 특히 알파-리놀렌산(오메가-3)은 염증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두는 풍부한 양의 오메가-3를 함유하는 유일한 견과류로, 호두 1온스당 2.5g의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는 1995년 이래 한국 소비자들에게 캘리포니아 호두만의 최상의 품질과 맛, 그리고 주목할 만한 건강상의 효과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알려왔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에서 호두가 만성 질병 방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로 그 동안 139개의 호두 관련 논문이 발표되었다.

연구를 통해 호두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염증성 질환, 인지력 저하를 포함하는 노화에 따른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드만 박사는 호두 섭취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