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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다큐프라임] 도박, 검은 유혹의 덫
  • 기사등록 2014-07-29 21:16:48
  • 수정 2014-07-29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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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할 수 있는 특정 장소와 시간, 사람이 있어야 가능했던 불법 도박. 그러나 최근에는 그 양상이 달라졌다. 스포츠의 인기와 IT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속이 가능한 불법 스포츠 도박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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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지난 6월, 충북 청주 흥덕 경찰서에서는 2천억 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이 검거됐다. 잡힌 일당은 도박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해외 스포츠카와 명품 구입에 쓰는 등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2천 억 이라는 규모는 전체 불법 사행산업의 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 회원의 수가 곧 돈이 되는 그들은 다양한 수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는 단속 나는 도박

휴대폰이나 이메일, 스포츠 중계 영상은 물론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큰돈을 땄다며 거짓된 내용의 홍보를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이에 속은 사람들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빚을 지게 된다.
그러나 그에 반해 불법 스포츠 도박의 단속은 어렵기만 하다. 단속을 피해 해외에 흩어져 있는 조직을 직접 검거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사이트 주소 역시 수시로 바꾸기 일쑤여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
 
그래서 최근에는 합법 사행산업을 주로 관리해왔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 불법 도박을 효율적으로 단속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연령을 초월해 확산되는 도박 중독
도박에 얽힌 각종 문제들을 상담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곳에선 요즘 10대의 스포츠 도박 상담이 부쩍 늘었다.
 
미성년자의 가입 제한이 없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쉽게 도박에 접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 반 학생들의 최소 1/3 이상이 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 도박이 번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마땅한 대응책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들이 어른이 된 후 도박 중독자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0~30대 역시 스포츠 도박 중독에 빠져들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대학을 휴학하고 빚까지 진 채 스포츠 도박에 몰두하는가 하면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도 자신이 도박에 중독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고 심지어는 자살에 이르게 하는 도박 중독. 그 심각성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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