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광수(서울성모병원병원 신경과) 회장이 “상주하는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국내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는 거의 없는 상태며, 이마저도 중환자실 중심으로 근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유는 저수가로 인한 병원의 적자만 안겨다 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중환자를 살리기 위한 비용투자는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에 대한 시스템과 정책적인 지원은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콜롬비아의대의 경우 신경집중치료실에 7~8베드가 있고, 전담의사도 7명이 상주하는 구조며, 이런 시스템이 미국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좋은 병원이라는 인정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는 당연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광수 회장은 “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중환자치료로 하루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 국민들의 경우 중환자를 살리는 것은 당연하고, 이 이상의 비용 투자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한국과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도 의사들이 제대로 잘 쉬고, 인원이 충분하다면 중환자를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에 가면 중환자도 살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이 마련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신경외과와의 협력강화방안 추진 ▲학진등재 2년내 마무리 ▲세부전문의 추진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