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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방송]차붐도 모르는 아들 차두리 해설위원의 비밀 ‘월드컵 카카오톡방’
  • 기사등록 2014-06-16 19:16:20
  • 수정 2014-06-16 2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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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막강한 정보력을 동원, 치밀하게 월드컵 개막전 중계 준비를 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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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지난 6월 13일 새벽(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코린치안스 아네나에서 펼쳐진 월드컵 개막식에 이어 첫경기인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를 중계했다.

당시 차범근 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해설에 나선 차두리 위원은 최근 월드컵경기에서 선수와 해설위원으로 활약을 펼쳤던 경력을 십분활용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전문적 해설과 함께 양국 선수들의 움직임과 심경의 변화도 세심하게 파악, 중계하면서 시청자들로 부터 호평을 얻은 것.

알고보니 차두리 위원이 이런 꼼꼼한 중계를 위해 브라질 현지에서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인 ‘카카오톡’를 동원, 가장 빠르게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정보들을 입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위원은 독일 최대 일간지인 ‘빌트’지가 32개국 담당 기자를 모두 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친분이 두터웠던 이 신문의 월드컵 담당기자들과 ‘카카오톡’ 그룹대화창을 만들었다. 이후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히 브라질, 크로아티아를 담당하는 기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유럽에서 가장 생생한 정보를 입수해 이날 중계를 준비해왔던 것이다.

특히, 차두리 위원은 '빌트'지의 크로아티아 담당인 토비아스 알트쉐플 기자와 경기분석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분위기와 예상 선발 포에이션, 중원에서 미드필더 라키티치와 모드리치의 전술적 움직임에 대해 미리 의견을 주고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 브라질 현지 인터넷 사정 때문에 ‘카카오톡’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바로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가공할 만한 취재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차 위원은 한국전에 대비해 만든 또 다른 대화창에서는 이미 실시간으로 '특급 정보'를 교환 중이다. 유럽의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 담당기자들과 만든 'H조 카카오톡방'은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비밀 아지트였던 것.

한편, 독일서 태어나 오랜 시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한 차두리 위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전역 축구계 걸쳐 선수, 에이전트, 기자들과 '막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가 하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8년 만에 다시 '부자(父子)해설'에 나선 차범근 위원과 차두리 위원은 “목표는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당찬 출사표를 밝힌 바 있는데, 이처럼 개막전부터 가공할 만한 취재력(?)을 과시해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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