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전증학회(회장 손은익, 계명의대동산의료원)가 지난 12~1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 19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 Epilepsy Congress, KEC)를 개최했다.
전 세계 15개국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KEC에는 뇌전증 분야의 세계적인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뇌전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비롯한 최신지견이 다수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내용들은 ▲난치성뇌전증에서의 새로운 항경련제의 개발현황[스티브 정교수, BNI(Barrow Neurological Institute) ▲고주파 뇌파신호를 이용한 뇌전증의 새로운 진단법 개발(나단 E. 크론교수,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조기수술의 효용성(정천기 교수, 서울대병원) ▲경기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와 중환자실 뇌파모니터링(토마스 P. 블렉교수) ▲뇌전증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우울불안증의 치료(안드레스M. 캐너 교수, 마이애미대학병원) ▲뇌전증 환자의 치료현황과 사회적 국가적 지원호소(홍승봉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의료원) 등이다.
특히 대한뇌전증학회는 국내외 뇌전증의 대가인 안드레스 캐너 교수(University of Miami), 스티브 정 교수(Marrow Neurological Institute) 손은익 대한뇌전증학회 회장(계명의대 신경외과 교수), 정천기 총무(서울의대 신경외과 교수) 및 서대원 학술이사(성균관의대 신경과 교수), 이향운 홍보이사(이화의대 신경과 교수) 등이 모여 뇌전증의 국내 치료현황과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다수의 해외석학들과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학회는 이번 KEC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 뇌전증 관련 최신지견 공유를 통해 학술활동을 강화하고,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2019년 세계뇌전증학회 서울유치에 한발 앞서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은익 회장은 “뇌전증 환자의 치료와 처우개선을 위해 사회적, 범국민적으로 학회가 기여할 바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