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 회장 박노준)가 ‘대한여성의학의사회’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의회는 지난 13일 여의도 63시티 별관에서 개최된 제31차 춘계학술대회 및 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명칭에 대해 병용하자는 안을 제출했다.
산의회는 명칭 변경 이유로 ▲일제의 잔재라는 점 ▲포괄적으로 여성 진료를 한다는 점 ▲국제적으로도 여성의학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 ▲산의회 회원 80%가 명칭변경을 찬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박노준 회장은 “명칭 변경에 대해 학회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여성의학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은 물론 의학회에서 타과들의 반대가 없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타과들의 설득을 위해 학회와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