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이하 도매협회, 회장 황치엽)가 명칭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변경은 ‘도매’라는 단어가 시대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3년  최종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도매협회는 12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제52회 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협회 명칭 변경과 관련해 황치엽 회장은 “차분히 준비기간을 갖고 명칭변경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한 협회명칭 변경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매협회는 의약품 인터넷몰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도매협회를 중심으로 인터넷몰을 설립하면 회원사 권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음 회장단 회의 때 논의의제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매협회는 올해 위탁사 약사근무 면제를 위해 오는 4월 협회 방안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와 관련 이해단체와 협의해 12월을 목표로 약사법을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해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도매협회는 2014년 예산액 17억5300만원을 승인하고, KGSP 교육비를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비회원사는 20만원에서 30만원)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약사연수교육비를 제외한 7,000만원의 추가수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