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제작진이 오는 11월 17일 일요일 밤11시 55분에 방송 예정인 ‘불청객’(극본 이은미, 연출 노상훈)의 알고 보면 더욱 심장이 저릿한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강신일-박주형, 베테랑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대결
‘시청률 보증수표 명품 조연’으로 이름 높은 강신일은 따뜻한 아버지이자 예리하고 유능한 전직 형사 국서로 분해 양심의 갈등을 겪는 그의 내면을 빼어나게 표현한다.
박주형은 대선배 강신일에게 밀리지 않는 패기로, 비장하지만 때로는 비열하고 정에 목마른 태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국서와 태호가 맞서는 여러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에 압도되어 제작진들마저 숨소리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복수와 용서, 이기심과 양심의 대립… 극한 상황에서 다시 보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
국서와 태호는 함께 지내며 7년 만에 서로의 삶을 처음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국서의 고뇌와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간다. 태호는 복수를 꿈꾸지만 천애고아나 다름없는 자기에게 영치금을 넣어준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복수와 용서, 정의와 불의, 이기심과 양심이 반목하고 엇갈리는 극한 상황 속에서 ‘불청객’은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묵직한 메시지를 뚝심 있게 전하는 힘 있는 극본과 빼어난 영상미
‘불청객’은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가작 수상작으로, ‘마귀’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오빠와 미운오리’에 이은 기대작이다.
이 작품의 연출은 ‘직장의 신’ 공동연출을 맡았고 작년에 드라마 스페셜 ‘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의 뛰어난 연출로 ‘이달의 PD’상까지 수상했던 노상훈 감독이 맡았다.
7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불청객’은 공교롭게도 ‘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와 설정이나 줄거리가 비슷해 전작의 뒤를 잇는 ‘명품 스릴러물’의 탄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노상훈 감독이 영상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빼어난 영상미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