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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축공사 현장서 유골 50여 구 발견…경찰 수사 나서 - 일제 때 해부용 추정
  • 기사등록 2013-11-07 09:45:06
  • 수정 2013-11-07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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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월 18일부터 시작된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약 50구의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유골들은 서울대병원 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갈비뼈,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됐고, 굴착기로 흙을 파내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뼛조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발견 당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당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6·25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의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도 이번에 유골이 발견된 장소가 과거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 근접해있어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다 땅에 묻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11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근방인 연건동 옛 한국국제협력단(KOICA) 건물 철거 현장에서 지하에 묻혀 있던 유골 28구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국과수는 총상, 골절, 독극물에 의한 사망 등을 시사하는 흔적이 없고 일부 두개골에 톱으로 예리하게 잘린 절단 흔적이 있는 것을 근거로 해부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서울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유골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약 50구 정도인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히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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