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꿈은 발레리나였습니다. 지금은 반짝이는 드레스 대신 앞치마를 입은 국수 장수가 되었지만 저는 국수 장수라서 행복합니다”
[강연 100℃]에는 행복의 의미를 발견하는 이야기가 있다!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고 전통시장 국수 장수가 된 김미령씨.
어린 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하루아침에 월세방 신세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마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때부터 생계를 위해 전통시장 구석에서 국수 장사를 시작하신 어머니.
그녀 역시 발레리나의 꿈도 포기하고 어머니의 일을 돕기 시작했는데 몇 년 후, 어머니가 당뇨합병증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머니를 대신해 가게를 운영하게 된 그녀.
하지만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전통시장에서 일하기란 쉽지 않았다.
여름에 덥고 겨울엔 더운 시장 한가운데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만삭의 몸으로 국수를 삶을 때는 앞을 가늠하기 힘들어 앞치마에 불이 붙는 소동도 몇 차례나 겪어야 했다.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어머니 때부터 이어온 국수 맛이 그리워 먼 길을 찾아온 손님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은 지 어느새 10년!
이제는 반짝이는 옷을 입은 발레리나가 아닌 시장에서 국수를 삶는 국수 장수라서 행복하다는 김미령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