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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美 MGH병원 첫 화상회의 눈길 - 국내외 최초 뇌종양 수술 1만례, 방사선수술 포함 1만 5천례 돌파
  • 기사등록 2013-05-22 20:49:28
  • 수정 2013-05-22 2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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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암병원 뇌종양센터가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가 첫 화상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9일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 2강의실에서 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상회의를 통해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GH 의사들과 뇌종양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MGH 뇌종양센터에서는 William Curry 교수 (신경외과), Tracy Batchelor 교수(종양내과)들이 참여했다.

서울대암병원 뇌종양센터에서는 김동규, 정천기, 백선하, 정현태, 박철기, 김용휘, 김진욱 교수(이상 신경외과), 이세훈 교수(종양내과),  최승홍 교수(영상의학과), 김일한 교수(방사선종양학과), 박성혜 교수(병리과)등 이 참여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양 기관이 각각 1개의 뇌종양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가 눈길을 모은 이유는 한국과 미국의 최고 뇌종양 전문 의사들이 화상회의로 한자리에 모여 최신 암 치료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주로 연구 분야에서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화상회의는 임상치료를 위해 두 병원이 의견을 교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MGH가 다른 나라 의료진과 공동 회의를 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MGH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의 美 병원평가에서 2012-2013년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세계 각 국의 의료진들이 한 번쯤은 직접 가서 수련 받고 싶은 기관으로 유명하다.

교육이나 자문을 받으려면 시간당 몇 천 달러씩 컨설팅비를 지불해야 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그런 MGH가 서울대암병원과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의 증례를 통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서울대암병원의 암 치료 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뇌종양은 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는 분야다.

백선하 뇌종양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MGH 뇌종양센터와의 화상회의를 통해서 악성 신경교종에 대한 서울대학교병원 뇌종양센터의 치료 지침이나 치료 성적은 물론 치료진의 역량 또한 MGH 뇌종양 센터와 대등한 것을 확인하였고 서울대학교병원 뇌종양센터의 임상적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며 “향후 하바드의대 MGH 뇌종양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교육, 진료 및 연구 측면에서 많은 공동 업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의 뇌종양센터는 향후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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