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지난 5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실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11월 19일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921개 바이오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 조사 결과 2011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6조 6,019억원으로 2010년(5조 8,381억원) 대비 13.1%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07년~‘11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3.7조원→6.6조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07년~’11년)도 15.5%로 제조업 12.2%, 전자산업 12.7%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1.3%)과 바이오의약(39.5%)이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생산 증가율로는 바이오화학(45.9%), 바이오전자(50.3%)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바이오화학은 식물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며, 바이오전자는 전자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의료·분석 목적의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산업 수출규모는 2011년 2조 8,278억원으로 2007년~2011년 연평균 17.7% 증가해 동 기간 연평균 수입 증가율 10.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11년 수입규모는 1조 4,978억원이었다.
수출액 및 비중은 사료첨가제(1조 885억원, 38.5%), 식품첨가물(3,736억원, 13.2%), 백신(2,518억원, 8.9%), 항암제(2,451억원, 8.7%) 순이었다.
바이오산업 내수규모는 2011년 5조 2,718억원으로 2010년(4조 7,868억원) 대비 10.1% 증가했으며, 2007년(3조 2,632억원) 대비 61.6% 성장했다.
(표)2007년~2011년 바이오산업 수급 변화 추이
바이오산업 기업투자는 2011년 1조 2,915억원으로 2010년(1조 20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의 비중(66.7%) 및 증가율(34.8%)이 가장 높았다.
바이오산업 2011년 종사인력은 연구(10,622명), 생산(11,470명)과 영업/관리(13,504명) 인력을 포함해 3만 5,596명으로 파악됐다.
연구·생산인력의 경우 박사(7.0%), 석사(25.7%), 학사(29.8%)로 고학력자 비중이 높지만 2007년(박사 8.1%, 석사 30.9%, 학사 34.6%)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07년 이후 R&D 기업지원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약 9,500억원을 지원해왔으며, 향후에도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12년 기준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올 하반기에 추가 발표해 바이오산업통계활용의 적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