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장관 응우엔 띡 낌 티엔(Nguyen Thi Kim Tien) 및 WHO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고 베트남 건강보험 개혁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보라매병원은 병원의 재정 관리와 보험 청구 제도 및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건강보험 청구 방법과 절차 △포괄수가제 △본인 부담금 비율 △공공병원 예산 편성 절차 △의약품 및 의료기기 구매절차 △병원 자율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방문단은 서울특별시 제대혈은행, 종합건강진단센터, 원스탑 지원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원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철희 병원장은 “베트남의 한국 배우기 열풍이 보건과 의료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의 우수함을 알리고 양국의 의료협력과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베트남 보건부 관료와 WHO측을 포함해 14명으로 구성,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라매병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주요기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