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글로벌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분야의 세계적 규모 국제행사인 ‘Medical Korea 2013 - 제4회 글로벌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오는 4.9(화)∼11(목) 3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주제별 총 8개 세션)와 부대행사(한국병원체험행사, 메디컬코리아시상식, 나눔의료 기념만찬,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41개 단체 64개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을 주제로 최근 부상되고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보건의료 수요와 협력방안(세션2), 글로벌 의료보험사의 글로벌헬스케어 대응전략(세션3),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생태계 파악 및 협력방안(세션4), 환자중심 서비스의 경향 및 전망(세션5)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또 한국 심장수술 및 미용성형수술을 소개하는 세션을 대한미용성형학회 및 대한심장학회와 공동으로 구성할(세션6, 세션7)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한국 의료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자는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료기술들을 해마다 특정 진료과를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해 소개해왔고, 지난해에는 대한암학회와 공동주관한 세션을 통해 한국의 암치료기술을 소개하여 외국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 3일차 세션을 제주 지역에서 개최한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사우디 보건부 장관을 포함한 사우디 보건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 기간 중에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의료기관을 시찰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요 해외 관계자 10개국 3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략국가 바이어(30여명)들과 한국 의료기관·유치업체와의 비즈니스미팅(250여건)을 주선해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환자유치 채널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간 MOU 체결로 한국과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환자송출기관 및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관계자와는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지원으로 서울시영양사회에서 개발한 외국인환자 식단을 전시(17일 시식회)해 외국인환자들을 위한 3개국(중동식, 러시아식, 몽골식) 9개 식단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잠정치)은 전년대비 27.3%, 진료수입 3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2,285개 의료기관(’12년말기준) 중 1,423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잠정 결과다.
외국인 실환자수는 2012년 정부 목표치인 15만명을 넘어 15만 5,672명(연환자 기준 47만5,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2만2,297명(연환자기준 34만4,407명)보다 27.3% 증가한 실적이다.
전체 환자(실환자) 중 외래환자는 12만 5,450명(80.6%), 건강검진 환자는 1만 5,593명(10.0%), 입원환자는 1만 4,629명(9.4%)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환자로 인한 총 진료수입은 2,391억원으로 2011년 1,810억 원 대비 32.1% 증가했다.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54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104만원보다 4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년 149만원).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를 합한 중증환자는 1만 9,044명으로 전체의 12.2%(‘11년 12.1%)이지만 진료수입은 1,367억원(‘11년 69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57.2%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83명으로 2011년(27명) 대비 20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