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오는 7일(일) 오후 5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굿피플의사회 창단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보건의료사업의 지경을 넓힌다.

이날 개최될 ‘굿피플의사회 창단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창명 회장을 비롯한 굿피플 임원진과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양유식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창립 이후 지난 14년동안 질병으로 고통 받는 소외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해 온 굿피플은 이번 ‘굿피플의사회’ 창단을 계기로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대지진, 태풍 및 홍수피해 등 위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긴급구호에 나설 수 있도록 전문 의료인들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열악한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외 소외 계층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저소득층 의료복지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굿피플은 지난 1월부터 굿피플의사회 소개서 및 가입신청서를 발간해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관련 단체에 배부했고, 현재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약 20과목에서 85여명의 전문 의료인들이 가입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굿피플의사회를 이끌어 갈 최경숙 회장(동서산부인과의원 원장)은 그 동안 헌신적인 의료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15일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경숙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한센병 환우를 위한 의료봉사에 앞장서 왔으며 탈북청소년, 외국인근로자, 쪽방 및 노숙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정기적인 의료캠프를 벌여왔다.

또 이라크, 스리랑카, 인도 델리, 케냐 빈민촌 등을 방문해 의료 봉사를 해왔으며 굿피플 재난의료팀에 함께 참여해 적극적인 사랑의 인술을 나누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왔다.

굿피플은 지난 14년간 굿피플의 대표적인 보건의료사업인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전국 산간벽지와 도서지역, 쪽방촌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무료 진료를 해왔다.

현재까지 1,200차를 돌파했으며, 함께 참여한 의료인은 2만여명, 진료 횟수는 60만여건에 이른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만나기 위해 사봉이가 달려온 거리를 계산하면 무려 지구 다섯바퀴(20만km)다.

또 굿피플은 필리핀,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등 지구촌 곳곳의 문명과 정부기관의 보호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지역개발, 빈곤퇴치, 아동보호, 교육, 질병예방과 치료, 긴급구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 대지진, 일본 대지진, 미얀마 사이클론, 태국 대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의료 활동을 해왔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의 ‘말짱센터(말라리아, 장티푸스)’와 이동진료차량 운영사업, 필리핀 산타훌리아나 보건소, 케냐 몸바사 보건소, 아이티 콜레라 퇴치를 위한 클리닉 센터 운영, 무료 백내장 수술 사업 등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