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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국가표준품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국가표준품을 의약품 품질관리 등에 활용하도록 2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국가표준품은 파상풍균의 예방 및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의 역가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필요한 표준물질로서 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에 필수적이다.
이번 공급은 WHO가 국제표준품과 동등 수준 이상의 국가표준품 사용을 권고하고 있고, 그간 국제표준품의 수급이 불안정하여 품질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식약청은 향후에도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국가표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공급을 통해 관련 제제의 일관성 있는 품질관리 및 국제적 수준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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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국내학술대회 국제화 ‘관심’
대한심장학회(회장 전재은, 이사장 정남식)가 지난해 11월 16~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약 2,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특징들로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현 집행부가 다양한 성과를 내며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우선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다는 점.
실제 약 13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등록해 처음 시도하는 국제학술대회 성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학술프로그램에 별도의 English Session도 마련한 것은 물론 모든 초록내용은 영문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방에서도 대형학술대회를 잘 치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
일반적으로 대형학회는 장소 때문에 서울지역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전이라는 교통의 요충지에서 대한심장학회를 개최하게 돼 다른 학회의 벤치마킹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서울, 경기지역 등 지역별로 고루 참석해 균형적인 학술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남식 이사장은 “서울지역 호텔을 가는 것과 소요시간은 비슷한 것 같다”며 “숙박시설이 안돼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인 대국민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지난 4월 주요 일간지를 대상으로 1차 캠페인을 진행한 후 11월부터 12월까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차 대국민캠페인을 진행한다. 3차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대한심장학회 소속 주요 병원과 전국 주요 보건소에 심장질환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배포 인지개선 노력을 추진한다.
김영훈 홍보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인식향상 노력을 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몽구재단과 함께 불우환자대상 수술비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정남식 이사장의 노력으로 정몽구재단에서 약 8억원의 기금을 받아 불우 심장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심장수술을 해주기로 한 것.
사회적 이슈를 학술대회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카바수술과 관련된 논의의 장을 마련해 학회와 정부, 송명근 교수의 입장을 고루 들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정 이사장은 “학술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원로회원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총 5개의 산학학술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Intervention △Arrhythmia △Imaging △Echo △Congenital Heart Disease △Congestive Heart Failure △Vascular △Workshop for Publication Committee △Coronary Artery Disease △Basic Research △Hypertension △Women’s Heart Disease Research △Debate 등의 내용이 총 12개 회의장으로 세분화돼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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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복지부 카바수술금지발표 환영”
대한심장학회가 보건복지부 카바수술금지발표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지난 11일 ‘복지부 카바수술 금지발표에 대한심장학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학회는 복지부가 카바수술 시행을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심장학회의 입장에서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적절한 조치로 받아드리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논란을 야기한 건국대 송명근 교수측이 카바수술이나 이와 유사한 대동맥판막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는 것은 아연실색케 하고 있으며, 또 다른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것.
학회는 “이는 더 이상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전문가의 입장이 아니다”며 “송명근 교수를 비호해 온 건국대병원과 재단 및 의과대학은 일말의 도의적인 책임감에 입각한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송명근 교수가 카바링을 이용해 시행해 온 수술은 명백한 카바수술인 만큼 엄격한 법적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회는 “송명근 교수팀이 감언이설에 가까운 설명 때문에 아직 필요하지 않은 심장수술을 받게 된 적지 않은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사망례까지 발생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된 점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흉부외과학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동맥판막성형술의 급여기준 마련에 최우선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국민건강권보호차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카바수술을 받아 피해를 입은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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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국제화 ‘관심 집중’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임태환, 서울아산병원)가 진행중인 국제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일반적인 국제화를 넘어 실제적인 역할을 담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 학회는 국제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학회예산을 들여 우수 연자들을 인도네시아에 파견, 강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우수 지견을 전달했다.
또 몽골, 싱가포르 등의 젊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의 우수한 지식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18명이 신청해 7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유럽 및 미국학회와도 동등한 자격에서 비즈니스미팅도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18~20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68회 학술대회에서도 미국 및 유럽, 한국 회장단이 모여 별도의 미팅을 진행했다.
또 올해 유럽영상의학회에서도 ‘복부영상’을 주제로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영상의학회와는 상호 포스터상 수상자에 대한 상호연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다른 나라와 1:1 교환강좌 등 다양한 교류사업도 추진중이다.
임태환 회장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럽, 미국 등과는 연자교환 등을 통해 국제화를 추진중이다”며 “유럽영상의학과가 경쟁대상이다”고 밝혔다.
이런 학회의 노력이 제68회 학술대회에서는 외국인 참가자 및 논문수 증가로 나타났다.
실제 이 학술대회에서는 16개국 36명의 해외초청연자를 포함해 총 29개국 152명의 해외참석자가 등록했다.
영어초록발표도 2010년 전체 세션의 67%에서 2011년 72%, 올해는 77%의 초록이 영어로 발표되고, 해외참가자의 초록발표도 2009년 62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114편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해외초청연자가 많지만 부담이 적은 것도 국제화의 실익.
현재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선진학회들과는 연자교류 협약이 체결돼 있어 항공료는 초청연자 소속학회에서 제공하고, 초청한 곳에서는 숙식만 제공하는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화가 잘되는 이유로 대한영상의학 회원들의 압도적인 논문발표수, 회원들의 우수한 친화력, 중국이나 일본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와의 차별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임 회장은 “대부분의 강의 내용이 영어인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일본은 일부에 불과해 참가자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의 국제화는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대한영상의학회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1차 목표로 순수 외국 참가자 500명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아시아 리더, 글로벌 학회로 발돋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임태환, 서울아산병원)는 지난해 10월 17~20일 코엑스에서 제6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Imaging beyond Imagination’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9개국 약 2,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13개 분야의 세부전공분야로 나뉘어 Opening session, Plenary Lecture 1편, 17Categorical Course, 3Refresher Course, Image Interpretation Session, 6Interactive session, 12Special Focus Sessions, CT Colonography Hands-on Workshop, 구연발표와 전시발표, Case of the Day, 6 Luncheon Symposia, 2Sunrise session 등으로 구성됐다.
초록은 초청연제 132편, 일반연제(구연 386편, 학술전시 433편)으로 총 819편이 발표됐다.
또 회원이 참여하는 Photo contest, 총 61개 업체 및 기관에서 138개 부스가 참여하는 업체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융합영상의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Pre-congress symposium이 신설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융합영상의학연구회도 공식적으로 발족됐다.
이외에도 ▲Clinical Trial Workshop ▲What’s New Session ▲Visionary Education Session ▲Interactive session ▲Sunrise Program 등이 신설돼 다채롭고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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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심포지엄, 기초부터 최신치료까지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가 지난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1,1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심포지엄을 개최, 3가지 특징으로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우선 모닝세션이 활성화됐다는 점.
이번 심포지엄에는 총 3곳의 룸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강의와 다양한 피부질환의 요점과 감별법을 소개하는 강의,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최신내용 발표, 레이저를 이용한 여러 시술시 주의할 점 등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근수 학술이사는 “미국 같은 경우에도 아침 일찍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심포지엄을 시작했는데 1시간 더 앞당겼는데도 회원들의 참석율은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며 “모든 피부과의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로 구성했고, 앞으로도 모닝세션의 지속적인 진행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다양한 연제들이 발표됐다는 점.
여드름에 대한 궁금했던 내용들을 기초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와 레이저치료와 고주파치료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연제들이 마련됐다.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면 생소한 더모스코프 진단기기의 사용법을 요약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또 피부미용사들의 불법 시술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사례를 모아 발표하는 연제와 각종 레이저, 고주파시술, 초음파시술, 피부 속을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 등과 관련돼 나타날 개연성이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술 중 예측할 수 없는 응급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 해부학적 강의 등과 최신 피부치료 등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또 다른 특징은 화장품 카운슬링 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화장품의 여러성분과 피부에 대한 알러지 반응, 피부장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맞춤형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화장품에 대한 분석과 선택, 메이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도 제시됐다.
최성우 회장은 피부과에서의 화장품는 치료보조제 역할을 하고, 일반적인 개념의 메이크업 및 화장품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피부과에서의 화장품은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 ▲질병의 코스트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레이저치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질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심포지엄에는 신의진, 문정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신의진 의원은 “피부과가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고, 산업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은 기초부터 최신치료까지 연결된 주제들로 구성돼 있으며, 피부과 질환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때 최상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연제로 구성했다”며 “피부과 전문의는 국민의 피부를 책임지면서 한류의료관광의 중요한 축으로 공헌하는 의료인의 사명을 이번 심포지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젠 피부과 의사들이 국민들의 ‘피부건강지킴이’로 나서야 할 때가 됐다”며 “이를 위해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대국민 홍보 및 불법의료시술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 보다 체계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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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화 본격 추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김현숙 연세의대, 이사장 민원기 울산의대)가 지난해 10월 15~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5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본격적인 국제화 추진의지를 밝혔다.
‘Quantum Jump in Laboratory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의학계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들을 엄선, 관련분야의 해외연자 6명을 포함해 약 370편의 연제와 약 400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또 영어구연을 기존 1개 세션에서 2개 세션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에 ‘Quantum Jump’를 위해 발표 내용에 집중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TC 이용 암전이 조기진단Circulating tumor cell(CTC)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CTC의 암진단 및 치료효과 예측에서 진단검사의학적 역할 및 효과에 대한 세계적 현황 및 미래에 대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우선 암 진단 및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암의 미세전이 진단에서 CTC의 역할에 대해 Klaus Pantel 교수(University of Hamburg-Eppendorf, 독일)가 주제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실에서 CTC검출방법 및 특성분석방법에 대해 Evi Lianidou 교수(University of Athens, 그리스)가 발표한다.
또 실제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의 진단 및 바이오마커로서 CTC의 임상적 역할에 대해 Dave Hoon 교수(John Wayne Cancer Institute, 미국)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간암발생에 직접 관련된 유전자 발굴 및 맞춤치료개발현재 전세계 의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맞춤치료의학의 기초가 되는 질병특이 유전자 발굴 연구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Koichi Matsuda 교수(University of Tokyo, 일본)가 한국과 일본의 만성B형 혹은 C형 간염환자들이 간암으로 이행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들의 간암예측 및 진단바이오마커로서 진단검사의학적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폐암을 비롯한 한국인에 빈발하는 암에 대한 맞춤치료개발을 위한 분자유전 검사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임상적용 가능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Plenary Lecture1에서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인 관심속에 지속되는 줄기세포연구분야의 석학인 윤영섭 교수(Emory University, 미국)가 현재까지 시도된 심장줄기세포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실제 심장질환자들에게 임상적용 가능한 기능이 강화된 심장줄기세포개발연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할 예정이다.
◆진단검사결과의 통일성을 위한 방법 연구현재 전 세계적으로 병원진단검사실에서 동일 환자에 대한 동일한 검사결과치가 사용된 검사방법, 기기 및 시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조금씩의 차이를 보여 한 환자의 검사결과를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병원간에도 공유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환자가 병원을 바꿀 경우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를 재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원 진단 검사실간의 동일검사결과 차이를 극복해 임상의 및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방법 개발이 미국 임상화학회를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이런 연구현황 및 향후 제시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Greg Miller교수(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여러석학들이 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진단검사의학과를 둘러싼 건강보험 이슈에 대해 건강보험제도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혈액관리법을 중심으로 혈액관리업무의 심사 평가에 대해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식면역 검사의 최신지견에 대해 이식면역전문가들이 토론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련 감염의 예방과 관리에서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한다.
김현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화 및 학술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며 “맞춤치료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과 보험이슈 등 회원들이 관심있을 내용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회지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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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종양학회, 다학제위원회 구성
대한임상종양학회(회장 이봉화 한림의대, 이사장 김남규 연세의대)가 다학제 진료 시스템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학제 진료가 되려면 소통이 돼야 한다는 점.
많은 병원이 다학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비용, 시간 등의 문제로 인해 실제 외래베이스에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김 이사장은 학회를 중심으로 모티브와 방향을 제시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대한임상종양학회는 임상종양학 발전을 위해 다학제 위원회(위원장 국립암센터 김영우)를 처음으로 구성해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 등 관련된 중요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향후 다학제 진료체계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김남규 이사장은 “많은 종양외과 의사들이 다학제 진료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다학제 진료의 핵심은 의사소통이고, 대한임상종양학회에서 이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 임상과 중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외과가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암 치료에서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 등 ‘다학제적’ 접근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다학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케이스 심포지엄 등 종양외과의사들이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부분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다학제와 연관된 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적인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학제진료시스템에서 외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실력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이사장은 “방사선종양, 영상 등 다학제 진료와 관련해 많은 과들이 모이게 되고, 이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며 “외과의사도 수술장을 벗어나 좋은 임상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과에서 수술법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알려 줄 수 있다”며 “소모적인 영역싸움에서 벗어나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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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암학회, 글로벌 주도권 확보 추진
대한소화기항암학회(회장 송시영, 연세대의대)가 올해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시영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관심이 기존의 지협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환자전체를 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한 연구 및 그룹이 필요하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유럽소화기학회내에 별도의 연구회 그룹이 만들어졌고, 미국에서도 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스폰서를 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 회장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국제학회 설립도 염두해두고 있다”며 “하반기 국제학회에 참석해 별도 미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회 주도사업으로 ▲GI NET Registry ▲Pancreas NET Registry 등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진행해 발표 준비도 하고 있다.
송 회장은 “그동안 소화기암은 암 치료 위주로 돼 있었지만 진단 및 관리 등 근원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환자에 대한 멀티적 접근이 중요하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소화기항암학회는 지난해 6월 1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약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Recent Update and Current Practice in GI Cancer:Focusing on Discrepancy between Korean and NCCN Practice Guideline ▲Nutrition:From Basic to Practice ▲학회주도사업보고 ▲Views on Colorectal Cancer:Another View from Another Side 등의 4개 세션과 총회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소화기암 예방은 물론 치료과정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지만 관심이 결여됐던 영양과 암에 대한 새로운 배움의 자리로 마련됐다”며 “식약청 영양정책관 박혜경 국장의 국가영양정책방향 및 최근 동향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돼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소화기암의 항암치료에서 국내 현실과 미국 NCCN 규정과의 차이점 및 이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장암의 다학제 진료에서 전공분야에 따른 서로 다른 의견들도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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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운영체제 정관변경
대한폐암학회(회장 임승평, 충남대병원)가 기존 회장중심제에서 회장/이사장제로 바꾸기로 최종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임승평 회장은 “회원들이 많아지면서 보다 더 화합하고, 활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학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의결에 따라 학회는 2013년 1월 1일부터 회장/ 이사장제로 바뀌게 됐으며, 회장은 원로중에서 선출하고, 이사장은 활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원 중에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임기는 이사장은 2년, 회장, 부회장은 1년이다.
회장은 학회를 대표하고, 총회와 평의원회 의장이 된다. 이사장은 학회 회무를 총괄하고, 이사회 의장이 된다. 평의원은 학회의 임원을 선출하고, 주요회무를 심의, 의결한다. 총무는 이사장을 보좌해 회무를 총괄한다.
또 기존 부회장 3인에서 변경 후 부회장 2명, 이사장 1명으로 바꾸고, 정회원의 10% 이내에서 평의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상임이사회는 이사회로, 기존이사들은 평의원으로 변경된다.
임 회장은 “지난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됐다”며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대한폐암학회의 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폐암관련 가이드라인 작업 및 학회지 발전방향 등 학회의 실질적인 역할에 기대를 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는 다양한 특징으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기초의학자 및 임상연구자간 네트워크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배석철(충북의대 생화학과), 김광표(건국대 분자생명공학과), 이지현(연세의대 생체방어연구센터), 장세진(울산의대 병리학과), 김규식(전남의대 호흡기내과) 등이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한 회원은 “임상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돼 좋았지만 임상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최첨단 LED스크린이 적용됐다는 점.
기존에 포스터를 전시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첨단장비를 이용, LED스크린으로 바꾸어 주목을 받았다.
임승평 회장은 “최첨단 LED스크린을 접목해 편리해졌다”며 “관심있는 사람들은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에 ‘Recent Issues in Lung Cancer Research’와 ‘Application of Next Generation Sequencing to molecular diagnosis of lung cancer’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총 18편의 자유연제 발표가 있었고, 12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한편 학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던 폐암검진가이드라인을 내년 중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저선량CT가 보편화돼야 하지만 검사비용이 많이 발생해 어려운 점이 있다”며 “리스크그룹을 중심으로 40~50대 호흡기 증상 환자에 대해 기관지내시경이나 객담검사, CT 등을 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1cm 이하 폐암검사에도 CT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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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운영방향 제시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방영주 교수가 지난 6월 대한암학회 신임 이사장을 맡은 후 개최한 첫 번째 학술대회에서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방영주 이사장은 임기 중 최대과제로 10개가 넘는 암관련학회 중 가장 중심적인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정체된 회원수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방 이사장은 “1973년 6월 창립된 후 내년이면 40주년이 되고, 현재 약 1,500명의 회원이 있다”며 “그러나 약 10년 동안 1,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회원증대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암 학회의 존재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방안 마련 및 암관련 주요정책에 중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방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암 관련 주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암환자를 위한 노력 등을 통해 회원 및 국민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국제화를 시도하겠다”며 “외국인 참석자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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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암학회, 제5차 학술대회서 3대 발전과제 제시
한국임상암학회가 지난해 개최된 제5차 학술대회서 3대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신동복(가천의대 길병원) 이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주된 추진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젊은 연구자들에게 발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한다는 것.
신동복 이사장은 “제도권 내에서 최선의 방법을 통해 만들어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본 및 중국과의 논의를 통해 한중일 조인트 심포지엄 등 국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 이사장은 “암이 서양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 아시아 존에 맞는 암에 대한 공동연구 및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며 “이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암학회 대표자들이 방한, 양국간 대표자들의 만남을 통해 한일암조인트 심포지엄도 내년부터 열기로 했다.
회원수 증대에 대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신 이사장은 “임상 암 관련과 및 종양전문간호사 등을 대상으로도 회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임상암학회는 제5차 학술대회에 암 환자치료의 최근 쟁점인 윤리적 문제 세션을 두고, 전문가 의견 듣는 자리는 물론 심포지엄 2개, Oral Presentation 4개 세션, Special Symposium 등의 내용으로 구성, 진행됐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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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가족 10명 중 7명 가족유방암 발병 ‘걱정’
유방암 환자∙가족 10명 중 7명이 가족유방암 발병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조세헌/이사장 박찬흔)는 2012년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환자 195명 ▲환자의 여성 가족 127명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방암 인식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정기 검진 실천은 일반인보다 낮아이번 인식 조사 결과 유방암 환자와 가족 모두 진단 이후 가족 구성원의 유방암 발병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9.7%(136명), 환자 가족의 74%(94명) 등 절반이 넘는 숫자가 본인(가족)의 진단 이후 가족 구성원의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려가 실제 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실제 검진 경험 비율은 오히려 일반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일반인은 56%(28명)로 환자 가족 53.1%(17명)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유방암 자가 검진법에 대한 인지도 일반인이 56.3%(63명)로 환자 가족의 50.4%(64명)보다 높았다.
실제 자가 검진 실천 비율도 일반인이 더 높았다. 1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고 답한 비율이 일반인에서는 15.9%(10명)였지만 환자 가족은 절반 정도인 7.8%(5명)에 불과했다.
비교적 일정하게 검진을 시행한다고 답한 사람도 일반인은 25.4%(16명)였지만 환자 가족은 14.1%(9명)에 그쳤다.
환자 가족이 유방암 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된 이유로 꼽은 것은 ▲유방암 검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40%) ▲시간이 없어서(20%)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18.6%) 등이었다. 반면 일반인은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37.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 검사에 대해 잘 몰라서(30.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적극적 의사소통 치료 과정 도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와 여성 가족 간의 의사소통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유방암 검진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유방암 치료 과정에 대해 가족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환자는 77.5%(151명)이었으며, 환자 가족은 62.2%(79명)로 나타났다.
발병 이전보다 발병 이후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는 75.9%(139명)였으며,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 가족 역시 86.7%(110명)나 됐다. 대부분 환자∙환자 가족이 치료 과정에 관해 관심이 높았으며, 진단 이후 대화가 더 활발해졌다고 답했다.
가족 간의 대화가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환자 가족 역시 다수를 차지했다. 환자의 69.2%(135명)가 가족 간의 대화가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7명)에 불과했다. 치료 과정에 가장 도움이 된 말로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를 꼽은 환자가 36.2%(55명)었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를 꼽은 환자가 25.7%(39명)로 뒤를 이었다.
환자(가족)의 발병 이후 유방암 진단을 독려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유방암 진단 이후 다른 사람이나 가족에게 유방암 검진을 권했다는 환자(가족)이 70%를 넘었다.(환자 77.9%, 환자 가족 75.6%)
반면 실제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가족의 권유로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단 3.1%(6명)에 그쳐 질환에 대한 우려가 실제 가족의 검진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찬흔 이사장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은 치료만큼 가족 간의 소통과 위로가 중요한 질환이다”며 “가족 내에 유방암 발병 환자가 있다면, 관심을 두고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방암 인식 조사는 2012년 6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진행됐으며 ▲환자 195명 ▲환자의 여성 가족 127명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이 참여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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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표준진료 권고안 발표 ‘눈길’
위암 표준 진료권고안이 발표됐다.
이화의대 김용일 교수(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가 대한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의 위임을 받아 국립암센터 류근원 박사와 연세의대 김형일 교수, 서울의대 공성호 교수 등과 함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은 최근 대한외과학회 소식지 ‘The Surgeon’을 통해 발표됐으며, 총 8개 항목에 대해 23개 권고안으로 구성돼 있다.
위암 표준진료 권고안은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통해 각 유관 학회의 전문가들이 학회로부터 추천 받아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했고, 근거 중심 접근법을 통해 체계적인 고찰로 권고안을 도출했다.
또 권고의 등급과 근거의 수준을 참고문헌 및 근거표와 함께 명시했다는 것이 김용일 교수의 설명이다.
이번 진료지침 사용 대상자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위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내과의, 외과의, 영상의학과 및 병리의사, 가정의, 일반의 등)이다.
김용일 교수는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위암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권고안 작업을 위임 받은 위원들 모두 큰 부담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추천된 위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번 표준진료 권고안이 규제 보다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권고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해당 학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표준진료 권고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위암 표준진료 권고안> (8개 항목, 23개 권고안)
◆내시경 검사(Endoscopic Diagnosis)1.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을 위한 기본적 검사다. (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2.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위암이 의심되거나 암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병변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3.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조기 위암에서 색소 내시경은 치료 범위 결정에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E)4. 위암의 내시경 또는 수술적 절제 전 일반 내시경 검사나 복부전산화단층촬영에 추가하여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일부 환자에서 유용하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
◆영상의학 검사(Radiologic Diagnosis)5. 위암의 진단을 위해 상부위장관 촬영술(upper GI series)은 유용하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C)6. 수술 전 위암 병기의 예측을 위한 CT 검사를 시행한다. (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D)7. 조영제를 사용한 간 CR 검사는 위암의 간전이를 진단하는데 일부 환자에서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E)
◆핵의학 검사(Nuclear Imaging)8. 위암의 병기 결정에 있어서 FDG PET/CT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9. 위암 수술 환자의 재발 평가에서 FDG PET/CT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
◆수술(Surgery)10.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위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이다. 근치적 수술이란 원발 병소의 완전 절제와 위 주위의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위장관 재건을 시행하는 것이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11. 근위부 위절제술은 제한된 적응증에서 위전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2. 조기 위암에서 광범위 림프절 절제 대신 위 주위 림프절 절제가 시행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와 수술 시 육안 소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3. 원위부 위절제술 시행 후 위십이지장, 위공장, 루와이 문합법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14. 조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
◆내시경 치료(Endoscopic Treatment)15. 조기 위암 환자 중 절대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D)16.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적어도 매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E)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17. 위암의 근치적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은 유용하며, S-1 단독요법이나capecitabine+oxaliplatin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18.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1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은 생존 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19.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1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 후 진행된 경우, 환자의 전신상태가 양호하면 2차 보존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20. 국소적으로 진행된 위암에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는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21. 위암의 근치적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항암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C)·병리학적 평가(Pathologic Evaluation)22. 위암 환자에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발견한 미세전이를 근거로 pN 병기를 결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세전이 유무를 참고 진단으로 기술할 수 있다.(권고 등급 2, 근거 수준 D)23. 위암 및 위식도경계암 환자의 위암조직에서 Her2 단백 발현이나 유전자 증폭 검사가 유용하다.(권고 등급 1, 근거 수준 B)
medicalworldnews 기자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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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여성의학과로 명칭 개명 추진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 고대의대)가 ‘여성의학과’로의 명칭개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학회는 지난해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입장을 모으고, 조만간 대한의학회와 국회의 승인을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회는 지난해 9월15~29일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학회명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총 650명의 산부인과 전문의 중 85%가 ‘명칭변경에 찬성’했고, 선호하는 명칭으로는 과반수 이상인 58%가 ‘여성의학과’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에 대해 일반국민들이 임신과 출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 부인과영역의 진료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미혼 여성의 진료에 ‘산부인과’라는 명칭이 갖는 부담감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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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HPV 감염…첫 발표
18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남주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현황에 대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18세 이상 여성 3명중 1명(34.2%)이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HPV에 감염돼 있었다.
특히 30세 이하 젊은 층에서 감염률이 높아 청소년기부터 젊은 층에서의 HPV 감염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 5년 이상 장기간 대규모로 HPV 감염률을 분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세 이상 여성 34.2%가 HPV에 감염대한부인종양학회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18~79세 여성 6만 775명을 대상으로 한 HPV 감염실태 논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의 34.2%(2만 787명)가 HPV에 감염돼 있었다. HPV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라고도 불리며,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및 남성의 음경암 등을 유발한다.
여성 중 17.5%(1만 628명)는 자궁경부암 등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형의 고위험 HPV에, 16.7%(1만 159명)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유형을 포함한 HPV에 감염돼 있었다.
HPV는 약 100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13가지는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 유형이며, 나머지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저위험 유형이다.
◆30세 이하 감염률 49.9%-성경험 시작 연령 낮아져 조기 예방책 필요또 이번 조사 결과 HPV 감염률은 18~29세에서 49.9%로 가장 높았다.
HPV 감염률이 성관계를 시작하는 젊은 여성에서 높고, 중년에서 감소했다가 고령에서 다시 증가하는 패턴은 세계 공통적이지만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경험 연령이 14.2세(남학생 14.0세/여학생 14.5세)로 낮아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HPV 감염도 점점 더 어린 연령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측돼 청소년에서의 감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교사의 23.4%만이 HPV에 대해 학생들에게 교육한 경험이 있었다.
즉 향후 HPV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이 예방책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교사 83.9%는 청소년을 대상 HPV와 관련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HPV가 유발하는 대부분의 질환, 즉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은 HPV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9세~18세)의 HPV 백신 접종률은 9% 정도다.
국가가 HPV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나라들의 청소년 HPV 백신 접종률을 살펴보면 미국은 53%(13-17세), 영국은 75.4%(12세-20세), 호주는 80%(12-17세)에 달한다.
남주현 회장은 “HPV는 매우 흔하고 쉽게 전염되며,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같은 질환으로 발전함에 따라 공공보건에 큰 손실을 입힌다. 성경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더 어린 연령에서부터 HPV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성교육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의 대책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WHO의 HPV와 자궁경부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조발생률(crude incidence rate, 연간 인구 10만명당 발생자수)은 14.5건으로 동아시아 평균 11.9건보다 높다.
최근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5대 도시 18-60세 남녀 7만 1,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생식기 사마귀 유병률은 인구 100명당 1명꼴(평균 0.72%)로, 남성이(0.99%), 여성(0.63%)보다 발생률이 높고, 30세 이하 젊은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한편 대한부인종양학회는 한국여자의사회 후원하에 HPV 감염율 저하 및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HPV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소매를 걷고 백신 접종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뜻을 담아 ‘HPV 예방 위해, 소매를 걷어요’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교육자료 제작, 전국 건강강좌 등 HPV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의식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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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인정보보호 공동프로모션 진행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개인정보보호 수준제고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에 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재 많은 기업 및 단체에서 해킹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관련된 법들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선 다른 의료 단체보다 한발 앞장서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고객의 안전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2012년 4월 전격 시행됐지만 아직까지도 중소병의원에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병의원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싸이버원과 윈마케팅’이라는 정보보안 회사와 업무협력을 맺고 전국 단위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설명회를 수차례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소중한 환자의 개인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홍락 정보통신이사는 “개인정보보호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벌금 및 행정처분(과태료)의 문제가 아니라, 매우 민감한 환자 개인정보의 보호 문제다”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산부인과 병의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자와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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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부모, 신체-정신적 이중고
이른둥이 출산 경험이 있는 부모 10명중 4명 이상은 추가 자녀 출산의지가 없으며, 이른둥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배종우)가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1,949명의 미숙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서베이다.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둥이를 둔 엄마 44%가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추가 자녀를 더 낳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같은 답변을 한 전 세계 이른둥이 엄마 응답 평균 35%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른둥이 엄마들은 만삭아 엄마보다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른둥이 엄마 47%가 이른둥이 출산 후 죄책감을 경험했다고 답해 만삭아 엄마 13%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이른둥이 엄마 70%가 이른둥이 양육 관련 불안감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는데, 이른둥이 엄마 87%는 이른둥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63%는 이른둥이 자녀 생존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엄마들은 이른둥이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지 우려했는데, 장기적인 합병증(73%), 신체적(70%), 감정적(67%), 지적(63%) 발달 장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배종우(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모자보건센터장)회장은 “면역체계 발달이 더딘 이른둥이는 호흡기 감염을 비롯, 미숙아망막증, 뇌출혈 등에 여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각한 저출산 시대 이른둥이 한명이라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위한 당면 과제이다. 이른둥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도록 이른둥이 가정을 물론, 의료진과 정부, 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둥이 엄마의 85%는 육체적,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하는 시간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만삭아 엄마 52%가 그렇다고 답변한 것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전세계 이른둥이 엄마의 같은 응답의평균이 74%였던 것에 비해 우리나라 이른둥이 엄마가 이른둥이로 인해 일하는 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른둥이 부모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추가 자녀 보육비(63%)와 추가적인 치료약제비(60%), 추가적 입원 및 내원비(57%) 등이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둥이 엄마들 47%가 출산 휴가를 초과하는 결근을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으로 답해 23%에 그친 만삭아 엄마와 차이를 보였다.
이른둥이 엄마들이 희망하는 지원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른둥이 관련 정보와 퇴원 시 자료가 각기 70%로 높았다.
감정적, 정신적 지원 및 상담/조언 서비스와 관련해 이른둥이 엄마 30%만이 실제로 해당 지원이나 서비스를 받았다고 답변한 반면, 60%는 해당 서비스 및 지원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공동사무국을 운영하는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상임이사는 “이른둥이 자녀의 건강문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양육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며 “저출산 시대 이른둥이 출산과 양육문제를 한 가정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이른둥이 부모 인식 조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 후원으로 시장조사 기관 P/S/L 리서치(P/S/L Research)가 유럽, 미국, 한국, 일본을 포함, 19개국에서 지난 6월부터 8월 중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이른둥이 부모(568명), 만삭아산모(600명), 임산부(592명)를 포함, 응답자 1,94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른둥이를 둔 아빠(189명)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삭아 엄마(30명), 이른둥이 엄마(30명), 이른둥이 아빠(3명), 예비엄마(28명) 등 총 91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오는 11월 17일은 제2회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Big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미숙아’대신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한글 이름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인구동향 조사에서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출생아수가 1993년에 71만5,826명에서 2011년 47만 1,265명으로 18년간 약 34%나 감소, 심각한 저출산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011년 37주 미만의 미숙아의 출생률은 5.98%였다.
또 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출생체중 2,500g 이하의 저체중 출생아 수는 1993년에 1만8,532명에서 2011년 2만 4,647명으로 33% 증가했고, 총 출생아 중 차지하는 비중은 1993년 2.6%였던데 비해 2011년에는 5.2%로 그 비율이 두 배로 늘어났다.
이중에서도 훨씬 미숙한 출생체중 1,500g 이하의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1993년도 929명이었던데 비해 2011년도 현재 2,935명으로 수적으로는 216%가 증가했고, 전체 총 출생아 중 차지하는 비율은 0.13%에서 0.62%로 477%의 폭발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저체중 출생아 및 이른둥이의 증가는 전체적인 저출산에 따른 산모의 노령화 및 불임의 증가, 이에 따른 인공임신술의 증가로 인한 조산, 다태아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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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 30% 재입원…국내 첫 조사결과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퇴원한 환아 10명 중 3명 이상이 재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이하 조통위) 장윤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위원장은 지난해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태연령
32주 이하 미숙아의 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 외래추적 및 재입원에 대한 전국조사’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조통위 주도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내 주요 44개 병원을 대상으로 각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치료받고, 2009년 4월 1일
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사이에 퇴원한(생존여부에 관계없이) 재태연령 32주 이하의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증례를 수집했다.
총 2,698례의 증례가 수집됐으며, 평균 재태연령은 29±2, 평균출생체중은 1349±444gram이었다.
조사결과 신생아중환자실 퇴원시 생존율은 87.9%였고, 총 2,351명이 생존 추적됐고, 퇴원 후 추적기간은 25.4±3.7개월이었다. 이중 12명이 사망해 퇴원 후 사
망률은 0.5%였다.
이들 중 신생아중환자실 퇴원기준으로 기관지 폐이형성증 28.8%, 괴사성장염 6.0%, 3기 이상 뇌실내 출혈 8.2%, 미숙아 망막증 15.5%, 패혈증 14.6%의 유병률
을 보였다.
퇴원 후 추적중 한번이라도 재입원한 경우는 30.4%였으며, 재입원의 51.9%가 호흡기문제에 의한 것이었고, 호흡기 원인균이 조사된 증례 중 31.2%에서 RSV가
검출됐다.
전체 추적증례들 중 31.2%가 한번 이상 응급실 방문력이 있었다. 이들 중 53.5%가 호흡기 문제에 의한 것이었고, 응급실 방문한 총 증례 중 24.6%가 입원했다.
소아과의 정기적 방문은 조사기간 평균 환자당 10.7±9.2회, 비정기적 방문은 환자당 12.9±10.5였다.
재입원 여러 위험인자들을 다중 분석했을 때 산전스테로이드 비사용, 다태아, 선천성 기형동반, 3기 이상의 뇌출혈 등 재입원과 연관되는 의미있는 인자들로
분석됐다.
장윤실 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국내의 미숙아 추적에 대한 학문적 의의뿐 아니라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종우 회장은 “그동안 미숙아와 관련된 국내데이터가 없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생존율, 이환율, 사망률 등을 기반으로 연령을 확대하고, 등록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생학회(회장 배종우)는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생아 감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 심포지엄, 조사통계위원회 숙제보고로 구성, 진행됐다.
배종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ASPR과 함께 감염으로 잡았다”며 “한국의 수준은 OECD국가 평균보다 높고, 미국, 일본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적극적인 교육과 정책적, 경제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특별한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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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KOSIS2012 개최
대한외과학회가 지난해 11월 29~12월 1일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약 3,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생프로그램인 미래외과의를 위한 강좌 및 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 전공의 연수강좌, 다양한 외과 각 파트별 자유연제 발표, 외과 임상연구
자를 위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외과 심포지엄에서는 외과 연구자를 위한 임상연구 수행 원칙과 실제에 관한 강의 및 임상연구 신청방법 외에 외과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언 등의 프로그
램으로 준비됐다.
또 간호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방법 및 환자교육을 위한 지식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생프로그램으로는 외과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및 외과영역의 새로운 분야, 여자 외과의사와 외과 전공의의 삶에 대한 다양한 강좌로 진행됐다.
전공의 연수강좌는 2012년 외과 전공의 연수강좌 4번째 시간으로 2개의 소그룹(Unit 1, Unit 2)으로 나눠 진행됐다.
Unit 1에서는 간담췌외과에 대한 강의와 문합술 및 초음파술기교육을 하게 되며, Unit 2에서는 유방의 기초 및 임상지식, 외과총론 분야에 관한 강의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또 이번 학술대회기간 중에도 Korean Surgical International Symposium(KOSIS)2012가 개최됐다.
특히 유방 및 내분비외과학분야 세계적 석학들 7명의 해외연자들이 초빙돼 해당분야의 최신지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김종석 이사장은 “이를 통해 회원들의 세계화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저녁에는 한국외과연구재단의 출범식도 개최됐다.
김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감독에 관한 규칙에 따라 외과관련학회 및 단체에 대한 학술, 교육, 연구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외과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과의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타개해 비상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바람의 요청으로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김기방, 한채화 홍보대사의 위촉식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차기임원진에 대해 “재단활성화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세부분과 문제 및 청주그로벌트레이닝센터 등도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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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 대장내시경 필요성 못느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 진행한 대장암 인식 설문 조사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성인 남녀 5
명중 1명의 이유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을 받은 응답자도 대장 및 변에 이상을 느낀 후에야 받았다는 비율이 27.5%로 조기 검진 인식 부족이 심각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의 5명 중 1
명(963명 중 196명, 20.4%)이 이유를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런 인식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높아졌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도 조기 검진 및 예방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다.
반면 자신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약 29%(2,230명 중 668명)에 달하는 등 높다고 대답한 14%(2,230명 중 319명) 보
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본인의 대장암 발병 가능성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은 “대장암은 징후가 늦게 나타나므로 대장이나 변의 이상을 확인한 후 검진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 이렇듯 조기검진이 중요하지만 젊은 연령층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연령층의 대장용종, 대장암 발견율이 점차 증가하
는 추세인 만큼 별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젊은 세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은 물론 전초 단계인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종
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까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았다는 비율이 높게 집계되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
다. 우리 학회는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의 실천과 더불어 가장 직접적으로 대장암을 예방, 극복하는 방법이 대장내시경이라는 점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edicalworldnews 기자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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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존슨앤드존슨,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한국GSK 등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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