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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및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 PD-L1 발현여부 관계없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 기사등록 2016-04-04 20:28:55
  • 수정 2016-04-04 2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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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이 anti PD-1 항체 면역항암제 옵디보 주 20mg, 100mg(성분명: 니볼루맙)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옵디보는 지난 2015년 3월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에 대한 2차 치료제로 이미 승인된 바 있으며, 이번 적응증 확대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됨과 동시에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의 1차 치료제로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폐암은 한국에서 사망자가 많은 암 중 하나이며, 특히 비소세포폐암(Non-Small-Cell Lung Cancer, NSCLC)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폐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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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는 옵디보의 이번 승인취득에 대해 “폐암은 다른 암 종보다 사망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우며, 특히 3-4기 환자들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며 “많은 국내 폐암 환자들이 이번 허가로 드디어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암 치료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항암치료의 시대를 열고 있는 만큼 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종양내과 전문의사로서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고 전했다.

이번의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추가 적응증 승인은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3상 시험인 CheckMate-017과 CheckMate-057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CheckMate-017과 CheckMate-057 임상시험을 통해 편평 비소세포폐암(Squamous-Cell NSCLC, SQ NSCLC)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SCLC, NSQ NSCLC) 환자 대상으로 표준 항암치료제 대비 옵디보의 효과를 평가했다.

두 임상에서 옵디보는 대조약 도세탁셀 대비 전체생존율 및 사망위험률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치료 경험이 있는 272명의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 투여군 135명과 표준 항암치료제 도세탁셀 투여군 137명을 비교 분석한 CheckMate-017에서 옵디보는 뛰어난 전체생존율 결과를 보였다.

1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42%(95% 신뢰구간(CI): 34, 50), 도세탁셀 투여군이 24%(95% CI: 17, 31)로 나타났으며, 18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과 도세탁셀 투여군 각각 28%, 13%였다.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9.2개월(95% CI: 7.3, 13.3), 도세탁셀 투여군이 6.0개월(95% CI: 5.1, 7.3)이었다.

옵디보 투여군은 사망위험률을 41% 낮췄다(위험비, Hazard ratio: 0.59 [95% CI: 0.44, 0.79; p<0.001] | 위험비 0.59는 사망위험률을 41% 낮춘 것을 의미).

CheckMate-057에서는 PD-L1 발현과 관계 없이 치료 경험이 있는 582명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 투여군 292명과 도세탁셀 투여군 290명을 비교 분석했다.

1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51%(95% CI: 45, 56), 도세탁셀 투여군이 39%(95% CI: 33, 45)였고, 18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과 도세탁셀 투여군 각각 39%, 23%를 보였다.

또 전체생존기간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 12.2개월(95% CI: 9.7, 15.0), 도세탁셀 투여군 9.4개월(95% CI: 8.1, 10.7)이었으며, 옵디보 투여군이 사망위험률을 27% 낮췄다(위험비, Hazard ratio: 0.73 [95% CI: 0.59, 0.89; p=0.002] | 위험비 0.73은 사망위험률을 27% 낮춘 것을 의미).

한국오노약품공업 이토 쿠니히코 대표이사는 “옵디보는 PD-L1 발현의 유무에 관계 없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폐암 치료제로 승인된 면역항암제다. 또 옵디보는 한국에서 100 명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18 명의 고형암 환자를 각각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그 시험 성적도 함께 식약처에서 심사되어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었지만, 옵디보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의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BMS 박혜선 대표이사는 “옵디보는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이미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아왔다. 특히, PD-L1과 관계없이 편평,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모두에서 유효한 효과를 보인 것이 옵디보의 큰 혁신이다”며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도 폐암에 대한 면역항암제로 옵디보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FDA는 2015년에 옵디보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와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3월에는 편평 비소세포폐암, 10월에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15년 7월 20일에 편평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2015년 12월 17일에는 일본에서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또 옵디보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뿐 아니라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흑색종에 대한 적응증 확대는 임상 CheckMate-066를 바탕으로 이뤄
졌다.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BRAFV600E 야생형인 전이성 흑색종 환자 41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3상 CheckMate-066에서 옵디보는 대조약 대비 우월한 전체 생존율을 나타냈다.

1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72.9%(95% CI: 65.5, 78.9), 기존 항암제인 다카르바진 투여군이 42.1%(95% CI: 33.03,50.9)였다.

CheckMate-066는 임상 설계 시 목표한 해당 생존율에 조기 달성돼 임상이 조기종료 됐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19일, 미국에서는 2015년 11월 24일, 일본에서는 2016년 2월 29일에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PD-1에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anti PD-1항체 면역항암제로, 한국에서는 2015년 3월 20일,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 치료제다(단, BRAFV600E 변이 양성인 경우에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함).

지난 4월 1일 PD-L1 발현여부와 관계 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일본에서는 PD-L1 발현여부와 관계 없이 편평,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및 악성 흑색종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보험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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