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간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 중 시총 상승 기업 30% 불과 - “바이오 기업 기술 이전 모멘텀 선호” 등
  • 기사등록 2024-05-09 05:00:01
기사수정

최근 5년간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 중 현재 시가총액이 상장 당시 시가총액보다 상승한 기업은 약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상장한 바이오기업 32개사 중 확정 공모가 시가총액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으로 증대시킨 기업은 10개사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하로 상장한 기업은 제놀루션[225220]이 유일하고, 나머지 31개사는 모두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상장했다. 


하지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 같은 시총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22곳으로 조사됐다. 


◆10개사 공모 시총 규모 이상 유지

실제 에스디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큐로셀[372320], 박셀바이오[323990], 제놀루션, 보로노이[31021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툴젠[199800] 등 10개사는 공모 시총 규모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공모 당시 시가 총액 미만   

반면 2019년 9월 공모가 2만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올리패스[244460]는 상장 당시 시가총액 2,775억원이었지만 현재는 94%나 감소한 162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전날 종가도 519원인 ‘동전주’로 전락했다. 


면역치료 백신 전문기업 셀리드[299660]도 2019년 2월 3만 3,000원으로 확정해 상장했지만 현재 주가는 3천원대에 불과하다. 시가총액도 공모 당시와 비교해 80% 이상 감소했다.


이외에도 대다수 바이오기업(브릿지바이오, 바이젠셀[308080], 지놈앤컴퍼니[314130], 압타머사이언스[291650], 네오이뮨텍[95022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압타바이오[293780], 샤페론[378800], 차백신연구소[261780], 프레스티지로직스,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큐라티스[348080], 고바이오랩[348150], 에이비온[203400], 티움바이오[321550], 큐라클[365270], 메드팩토[235980], 선바이오[067370], 인벤티지랩[389470],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 구 천랩] 등)이 전날 종가 기준 공모 당시 시가총액을 넘지 못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요 특징으로는 임상 데이터 발표 및 기술 이전 기대감 등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한다는 점 등이 있다. 시장은 아직까지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모멘텀을 선호하고 있어 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에서는 기관의 접근이 쉽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 이상 수준을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장 신뢰도 회복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공유 등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095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