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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사용금지 첨가물 한번에 찾아낸다 - 농관원, 국내 최초로 김치 식품첨가물 동시분석법 개발
  • 기사등록 2016-01-04 0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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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이 김치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식품첨가물 7종의 동시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법의 개발로 김치의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되어 우리 국민들의 대표음식인 김치의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첨가물 7종은 ▲타르색소(3종): 붉은 빛깔로 선호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식용적색소 2, 40, 102호) ▲보존료(3종):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메틸안식향산, 에틸안식향산, 부틸안식향산) ▲감미료(1종): 신맛을 낮추기 위해 사용(사카린나트륨) 등이다.

농관원은 그동안 김치를 포함한 우수식품(전통식품·KS식품)의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법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현행 식품위생법과 식품산업법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김치에서 타르색소(식용적색소), 보존료, 감미료 등 식품 첨가물의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으나 유통되는 김치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기존 분석법은 김치 첨가물별로 전처리가 다르고 분석절차가 복잡하여, 첨가물 모두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새 분석법은 최신분석기기(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7종의 식품첨가물을 하나의 전처리 방법으로 동시분석 하도록 개발하였다.

김치의 수십여 가지 식품 첨가물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7종의 물질을 선정하여 정성 및 정량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하였다.

질량분석기는 특수 가열된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이온화 원자를 그 질량에 따라 분류하는 장치다.

이 분석법을 활용할 경우 기존보다 분석 시간은 6분의 1로 단축, 비용은 4분의 1로 절감되었으며 정확도도 크게 향상되었다.

실제 분석시간/분석비용(1점 7성분)은 기존 3시간/4만원에서 새 분석법은 0.5시간/1만원이다. 정확도도 기존 평균 75%에서 새 분석법은 평균90%다.

이 분석법은 질량분석기(LC-MS/MS)의 감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하고 전처리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질량분석기 이동관의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적정량의 이온이 통과되도록 하여 검출능력을 약 20배 높였으며, 마늘, 고춧가루, 생강 등 매질이 복잡한 김치에서 간섭물질(물리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여 목적성분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물질) 의 영향이 없이 하나의 유기용매만으로 추출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새로 개발된 동시분석법을 통해 식품첨가물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불법 김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김치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에서 식품 첨가물의 동시분석 성분수를 확대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아울러 다양한 농식품의 유해성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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