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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류 사용불가‘안식향산’검출 미니카스테라 사실상 다 소비…“식약처 사수조치만 급급” - 인재근 의원 “수입 단계에서부터 검사 강화 필요”
  • 기사등록 2023-04-04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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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빵류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보존료‘안식향산’이 검출되어 논란이 됐던 미니 카스테라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다 팔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니 카스테라의 수입업체가 해당 제품을 총 1만 5,810kg 약 5만개의 제품을 수입했고, 회수계획량을 100kg으로 보고했다. 


수입량의 1%도 안 되는 양으로 사실상 유통되어 다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수입업체는 지난 3월 24일 첫 회수계획서에서 회수계획량을 0kg으로 보고했지만, 미니 카스테라가 논란이 된 후 소비자 반품 요청이 이어지자 3월 29일 회수계획량을 100kg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본)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3월 24일에 제출한 회수계획서(출처 : 식약처)


중국 소재 생산업체는 계란 생산량 조절 및 계란 부패를 막기 위해 닭 사료에 안식향산 방부제를 첨가했고, 해당 사료를 섭취한 닭이 낳은 계란에서 안식향산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인재근 의원은“수입식품의 부적합 문제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의 식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후 조치에만 급급하다”며,“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당국은 수입식품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식향산은 일종의 방부제로써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일부 식품에서 소량이 허용되지만 빵류에는 사용이 금지돼있다. 미니 카스테라에서 안식향산이 0.442g/kg 검출됐는데, 이는 부적합 기준치인 0.006g/kg의 약 70배에 달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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