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5.03 (금)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2월 4주차(2.20.~2.26.)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단계로 평가됐다.
또 코로나19 유행 정점 시기에 대한 분석결과도 발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가 증가추세지만 낮아진 중증화율 및 중환자 병상 확충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표)종합평가 결과 – 2월 4주차
◆대응역량지표
지속적인 병상 확보로 일상회복 시작 시기(11월~) 대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감소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위중증 환자 증가(2.3주 367명→2.4주 655명)로 가동률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델타 대비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감당 가능 확진자 수는 증가해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감소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입원환자가 늘어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증가했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소폭 증가했다.
◆확진자…7주째 지속 증가
확진자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만 8,902명이다. 7주째 지속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입원환자는 1월 2주부터,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2월 1주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2월 4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제시했다.
▲중증환자 병상 포화 준비 등 필요
유행곡선은 예측치로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대응역량은 유지 중이지만 중증환자 병상의 실질적인 활용 및 포화에 대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점 이후…의료기관 중심 코로나19 의료대응 일상화
오미크론 유행 하에서 1차 의료기관 대응이 주력이 되고 보건소는 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의 전환되어야 한다.
정점 이후에는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코로나19 의료대응의 일상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택치료자 안정적 관리
재택치료자에 대한 안정적 관리와 충분한 정보 제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9일 일일확진자 23만 명, 재원중 중환자 1,200명 이상 전망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진들이 2월 23~24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9일 일일 확진자 23만 명 이상 발생, 재원중 중환자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예측(2.23~24일 분석)
(2.23.~24. 예측 종합 결과로, 주기적 업데이트에 따른 변동 가능)
유행 정점 시기는 3월 초에서 중순까지 폭넓게 예측됐다. 유행 규모도 18만 명대에서 35만 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주기적으로 유행상황을 예측모형에 반영함에 따라, 결과의 변동 가능성이 높지만, 유행에 대비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진들의 예측 결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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