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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부터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코로나19 백신 추가(4차)접종 실시 -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 최소화 방안
  • 기사등록 2022-02-15 00: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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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시행계획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발생위험, 3차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수립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2.11.)를 거쳐 결정했다.


추가접종은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면역저하자(약 130만 명),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약 50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추진단은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추가접종 필요성

▲방역상황

요양병원·시설은 선제적인 3차접종(2021년 10월) 효과로 지난 1월까지 집단발생 감소와 중증·사망 예방을 해왔지만 최근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지 않지만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은 3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누적 위중증 위험비·사망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표)3차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돌파감염자의 위증중 및 치명 위험비 추이

▲3차접종 효과 

3차접종 완료 후 12주 동안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 완료군은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감염예방효과 64~81%, 위중증예방효과 70~96%, 사망예방효과 95~100%로 분석됐다.

이 분석은 2차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접종자 1,760만 명을 5개 그룹(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60~74세, 75세 이상, 18~59세)으로 나누어 수행했다.

‘2차접종 완료군’과 ‘3차접종 완료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 위중증률,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기간은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이다. 

이번 분석 결과 위중증률·치명률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면역저하자, 75세 이상, 60-74세 순으로 높았다. 

감염‧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집단별로 다소 편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사하게 분석됐다.

또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의 중화항체가 분석 결과, 3차접종 후 9~10주까지는 중화능(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했다.

하지만 12주부터 감소(델타 변이 2배 감소, 오미크론 변이 3배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표)3차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 

최근 영국에서 시행한 예방접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3차접종 후 감염예방효과가 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빠르게 감소해 15주 이후부터는 20~40%로 분석됐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3차접종 입원 예방효과는 3개월까지는 70-8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3차접종도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해 중증 위험이 높은 집단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면역저하자 추가접종 계획

▲접종목표 

기초접종(1차·2차)으로 면역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대해 추가 기초접종(3차, additional dose) 이후 부스터 접종을 시행함으로써 면역 형성을 높이고, 중증·사망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접종대상 

18세 이상 연령의 면역저하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자(약 130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종간격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예외적으로 개인 사유(국외출국, 입원·치료 등)가 발생할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방법

4차접종 대상 여부 등 의사 소견을 확인한 후, 사전예약 또는 당일접종[①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 ②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확인)]으로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다만 3차접종 시 면역저하자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받은 면역저하질환 진료확인서 또는 담당의사의 접종 권고를 포함한 소견서 등을 지참해 접종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일정

면역저하자는 2월 14일부터 당일접종 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할 경우 2월 28일(월)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표)면역저하자의 범위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일차(선천)면역결핍증(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등)

▪HIV 감염 환자(현재 CD4+ T 세포수 200/uL 미만)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면역저하자로서 부스터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가능


◆요양병원·시설 추가접종 계획

▲접종목표 

요양병원·시설 대상자의 추가접종으로 면역형성률을 높이고,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병원·시설 내 감염 및 전파를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접종대상 

18세 이상 연령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자(약 50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종간격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방법

기존 접종을 시행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요양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실시하며,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단 접종기관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mRNA 백신 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일정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하며, 수요조사 및 백신 배송 일정 등에 따라 지역 및 기관별 일정이 상이할 수 있다.

또 방역상 필요(집단감염 발생우려 등)할 경우 접종간격(3차접종 완료 후 3개월)을 고려하여 2월 14일(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번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4차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며,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이신 분들은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표) 4차접종 관련 국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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