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간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시장 연평균 8% 성장…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 등 영향 - 코로나19로 체외진단기기 등 유망분야 지원 확대 등 필요
  • 기사등록 2021-06-08 23:11:51
기사수정

최근 5년간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시장이 연평균 8%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체외진단기기 등 유망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발간한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분석 및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들이 조사, 제시됐다.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체외진단기기와 영상진단기기 중심 성장 중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약 20% 내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외진단기기와 영상진단기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세계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 최근 5년간 연평균 4.0% 성장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lobalData에 따르면, 세계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약 735억달러로 (약 85.5조원) 최근 5년간 연평균 4.0%로 성장했다. 
체외진단기기와 영상진단기기가 각각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의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X-Ray와 CT를 중심으로 영상진단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최근 5년간 연평균 8.3%로 성장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도 2019년 약 1.5조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3%로 성장했다. 이중 체외진단기기가 52%, 영상진단기기가 시장의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진단·검사에 대한 정부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과 연관이 있다. 특히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시스템 도입과 CT·MRI 등에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영상진단기기 분야의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상진단기기 큰 폭 감소 vs. 체외진단기기 성장 예측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전반적인 시장의 감소 추세와 함께 분야별 성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헌 자료를 토대로 한 전문가 조사 결과 영상진단기기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가의 의료장비 구매 수요가 감소해 큰 폭의 시장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요 증가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코로나19에 대한 우수한 방역 대책으로 피해가 적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의 감소율은 세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수출액 약 43.5% 차지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의 생산·수출, 기업과 인력 등을 분석, 전문가 조사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제시했다.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2019년 기준 각각 1.8조원으로, 국내 전체 의료기기 생산액의 약 25.5%, 수출액의 약 43.5%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상진단기기의 산업비중이 높았지만 최근 체외진단기기 분야가 성장하며 산업비중이 증가했다.
진단용 의료기기 중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는 영상진단기기는 초음파와 의료영상처리장치, 생체현상계측기기는 환자감시장치와 시각기능계측장치, 체외진단기기는 유전자분석·면역화학분석시약과 혈당측정기 등으로 조사됐다.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투자의 적정성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이번 연구에서는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현황을 분석, 전문가 조사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의 적정성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제시했다.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 국가연구개발 투자액 약 5.4배 증가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에 투자된 국가연구개발 투자액은 2011년 239억원에서 2019년 1,303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별 투자 비중은 생체현상계측기기가 41.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영상진단기기 32.9%, 체외진단기기가 2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상진단기기와 생체현상계측기기의 투자 비중은 감소하고, 체외진단기기 투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진단용 의료기기 국가연구개발 투자 “적정한 수준”
진단용 의료기기에 대한 국가연구개발 투자는 전문가 조사결과 적정한 수준이며 (6.0점/9.0만점), 체외진단기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진흥원 2가지 제언
진흥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건강보험 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등을 통해 진단용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고, ▲정부의 R&D 투자 확대와 함께 체외진단기기 등 경쟁력을 갖춘 유망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해당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향과 정보-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


◆6월 11일 온라인 포럼 개최
진흥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보건산업의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6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진단용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바이오코리아 2021 행사 기간 중 개최된다.
진흥원의 연구결과 발표 및 전문가의 패널토론을 통해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의 현장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바이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분석 및 정책연구 (연구책임자 이진수 책임연구원)’는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는 진단용 의료기기의 시장규모와 전망, 국내 산업의 현황 및 경쟁력과 연구개발 투자의 방향 등을 제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269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바이엘 코리아, 신신제약, 사노피,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