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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노인 환자 건강관리 서비스 보완점은? - 건국대병원 신진영, 이종민 교수팀
  • 기사등록 2020-11-11 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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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개발한 노인포괄평가[Geriatric syndrome screening for care (GSC-10)]를 이용해 보건소와 노인 입원 환자의 퇴원 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시행한 결과 및 보완점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주저자)와 재활의학과 이종민 교수(교신저자)팀은 지난 2019년 6월 24일부터 2020년 1월 23일까지, 총 45명의 노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경험을 조사해 발표했다.

자료 분석 결과, 노인 환자는 퇴원 후 GSC-10 영역에서 거동 장애(35.6%), 다약제 복용(22.2%)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또 퇴원 후 연계 서비스에 대한 높은 거절(30.1%) 빈도와 연계하는 데 소요시간이 긴 점(16.5일) 등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확인됐다.
신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거동시 불편 정도에 따른 신체 기능의 재활, 노인이 주의해야 할 약물과 중복되는 약물 등에 대한 평가가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또 다른 논문을 통해 GSC-10이 노인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예측하는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교수팀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 2,663명을 대상으로 GSC-10을 실시했다. 이후 1년 내 재입원을 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나누어 평가했다.
그 결과 재입원한 환자(782명, 29.4%)가 그렇지 않은 환자 군에 비해 높은 비율로 GSC-10 평가에서 건강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급성기 노인입원환자의 포괄평가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중재, 나아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커뮤니티 케어를 정책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과 건강고령사회원구원 주도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대한의학회 영문저널에 ‘The experience of providing older adult patients with transitional care from an acute care hospital to home in cooperation with a public health center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accepted, 2020.10’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GSC-10은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문제(인지장애,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거동 장애,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를 평가하는 도구로, 입원 후 48시간 이내, 퇴원 전 재평가를 통해 환자의 퇴원 후에도 노인 증후군을 점검하고 관리하는데 활용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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