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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중증환자 치료병상 3월 중 250여 병상 확충 추진…심리지원 체계 개편 실행 등 - 3월 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기사등록 2020-03-06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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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들을 위한 병상 확충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치료센터들이 운영중이며, 추가 개소도 준비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정부 서울청사)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취약계층 집단생활시설에서의 집단감염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대구·경북 외 다른 시·도에서도 미리미리 관련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개학 연기에 따른 감염예방 효과 확보를 위해 학원, PC방 등 학생들이 다수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중증환자 병상 확충 및 지원 추진 
▲중증환자 치료병상…3월 중 총 250여 병상 확충 추진

중대본은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약 100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을 추진 중이다.
우선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 병원이 3월 중에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병상현황 파악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병원별 가용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 6일 부터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전원지원상황실 설치·운영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지원상황실도 설치·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전원지원상황실이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생활치료센터 6개소 운영 중…추가 센터들 개소 중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 총 765명 입소

중대본은 3월 6일 8시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총 76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고 밝혔다.
765명 중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나머지 72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이다.
복지부는 3월 5일, 센터 2곳(서울대병원 인재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을 추가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전날 대비 센터에 추가로 입소한 경증 확진자는 222명이 증가했으며, 입소정원(865명) 대비  88% 입소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지정된 6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25명, 간호사 47명, 간호조무사 등 38명 등 총 110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기존에 고려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에 이어 추가로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3월 6일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대구은행 연수원)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 교육원)가 추가 개소해 운영하게 된다.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에는 67명,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600명의 경증환자 입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이 아닌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곳으로 대구시 경증환자를 우선적으로 받게 돼 감염병 위기를 국가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한 협력 사례가 돼 그 의미가 더 크다.
또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총 4명의 전문의가 파견, 상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난 5일부터 경산 소재의 중소벤처기업 연수원과 관리 의료인력을 확보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며, 6일까지 총 61명의 경증환자가 입소를 완료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인 생활치료센터 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중대본은 이 센터를 3월 6일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해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생활치료센터 설치 추진
3월 7일에는 ‘경북대구6 생활치료센터’(경주 켄싱턴 리조트)가 개소하며, 3월 8일에는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3월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 체계 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관리체계가 개편돼 심리지원 수요 증가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의 심리지원을 강화하는 등 심리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현장종사자 등에 맞춘 대응 추진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는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확진자에 대한 심리교육과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용품 등 자료를 제공하며 기본적인 심리상담 전화도 받는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해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 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산하고, 응급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유선 응대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생활 중 심리지원을 위해 민간기업(왓챠)과 영상콘텐츠를 1달간 무료로 제공 및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합심리지원단 구성, 운영
중대본은 통합심리지원단도 구성해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병원, 보건소 및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격리자, 일반인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가격리자, 일반인 등에 대해 심리상담 2만 4,272건, 정보제공 13만 9,124건을 실시(3월 5일 오전 9시 기준 누계 실적) 했으며, 국가트라우마센터 등에서는 확진자 및 그 가족에 대해 심리상담 2,501건, 문자 메시지 발송 등 정보제공 4,872건(3. 5. 09시 기준 누계 실적)을 실시한 바 있다.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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