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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도 높은 보조배터리 7개 브랜드 평가결과는?
  • 기사등록 2019-11-15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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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보조배터리 7개 브랜드[7개 제품: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오난코리아(N9-X10),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를 대상으로 안전성, 방전용량, 충전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험 결과 중요 성능인 방전용량, 충전시간, 배터리 수명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고온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배터리 수명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방전용량, 표시용량 대비 69%~91% 수준…코끼리(KP-U10QC5)vs 오난코리아(N9-X10)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전자기기(스마트폰 등)를 충전 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Wh)을 평가한 결과, 표시용량(37~38.5Wh) 대비 69%~91%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코끼리(KP-U10QC5) 제품의 방전용량이 91%로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은 방전용량이 69%로 가장 적어 보통으로 평가됐다.


◆충전시간(고속충전), 1시간 이상 차이…오난코리아vs 샤오미(PLM16ZM), 즈미(QB810)
방전된 보조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고속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 12분(3시간 26분~4시간 38분), 일반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 6분(4시간 33분~5시간 39분) 차이가 있었다.
고속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 시킬 때의 충전시간은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이 3시간 26분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PLM16ZM) 제품이 4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일반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 시킬 때의 충전시간도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이 4시간 33분으로 가장 짧았고, 즈미(QB810) 제품이 5시간 39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 수명, 오난코리아(N9-X10) 제품 품질 미흡 
배터리(단전지)의 초기용량과 충전·방전을 300회 반복한 후의 용량을 비교해 배터리 수명을 평가한 결과,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의 경우 200회 이하에서 배터리 용량이 50% 이하로 감소돼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 등 6개 제품은 초기 용량 대비 94%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배터리 안전성 ‘아이리버(IHPB-10KA)’ 제품 한국산업표준(KS) 충족 못해
배터리 안전성(외부 단락, 과충전, 열 노출, 고온 변형, 압착, 낙하, 정전기 내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기용품안전기준(KC)에는 적합했지만 열 노출 시험에서 아이리버(IHPB-10KA) 제품이 130℃ 온도에서 약 12∼15분 저장 시 발화 및 폭발해 한국산업표준(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전기용품안전기준(KC)의 열 노출 시험 기준을 한국산업표준(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과 동일하게 강화(130℃ 10분저장→30분저장)하는 것을 관계기관(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표시사항, 즈미(QB810)제품 기준에 부적합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즈미(QB810) 제품이 법정표시사항 일부를 누락 (KC마크 등)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에 보조배터리 관련 기준(열 노출 시험)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조배터리는 이동 중 또는 야외에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이다. 최근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고속충전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보조배터리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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