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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2군(백일해, 홍역 등), 4군(큐열 등)증가 vs 1군(A형간염 등), 3군(성홍열 등) 감소 - 질병관리본부,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
  • 기사등록 2019-06-30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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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법정감염병 중 2군(백일해, 홍역 등), 4군(큐열 등)은 증가, 1군(A형간염 등), 3군(성홍열 등)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18년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정리해 발간한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이같이 나타났다.


◆2018년 감염병 군별 신고현황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증가 vs A형간염 감소 

제1군감염병은 전년 대비 38.2% 감소됐다(2017년 4,875명 → 2018년 3,011명).

콜레라는 2건 신고됐고 모두 국외유입 환자(인도 2명)였으며, 국내 발생은 없었다(2017년 5명 → 2018년 2명).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은 국외유입 사례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66.4%(2017년 128명 → 2018년 213명), 70.5%(2017년 112명 → 2018년 191명) 증가됐고, 국외유입 사례의 비율이 장티푸스는 43.2%(92명), 세균성이질은 75.9%(145명)에 달했다.

A형간염은 전년에 비해 44.9% 감소됐고(2017년 4,419명 → 2018년 2,437명), 연령별로는 20-40대가 76.4%를 차지하였다.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홍역, 일본뇌염 증가 

제2군감염병은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2017년 9만 8308명 → 2018년 11만 7811명).

수두는 전년 대비 20.4% 증가했고(2017년 8만 92명 → 2018년 9만 6467명),  집단생활을 하는 0~12세(90.7%)에서 주로 발생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69.2%)에서 많이 발생했다(2017년 1만 6924명 → 2018년 1만 9237명).

백일해는 일부 지역에서의 소규모 집단발생으로 전년 대비 208.2% 증가됐다(2017년 318명 → 2018년 980명).

홍역은 전년 대비 114.3% 증가했고(2017년 7명 → 2018년 15명), 총 15명 중 국외유입 5명(중국 3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국외유입연관 8명, 감염원 확인이 불가한 사례 2명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전년 대비 88.9% 증가됐고(2017년 9명 → 2018년 17명),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9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말라리아 증가 vs 쯔쯔가무시증, 성홍열 감소 

제3군감염병은 전년 대비 0.1% 감소됐다(2017년 4만 9100명 → 2018년 4만 9063명).

성홍열은 전년 대비 30.9% 감소됐고(2017년 2만 2838명 → 2018년 1만 5777명), 연령별로는 3~6세가 69.6%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됐지만, 2017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에는 전년대비 36.7% 감소됐다(2017년 1만 528명 → 2018년 6668명)

C형간염(2018년 1만 811명) 및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2018년 1만 1954명)은 2017년 전수감시체계로 전환된 이후 2018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신고됐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추세지만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1.8% 증가됐다(2017년 515명 →2018년 576명).

▲큐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가 vs 뎅기열 감소 

제4군감염병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2017년 588명 → 2018년 613명).

큐열은 163명으로 전년 대비 69.8% 증가(2017년 96명 → 2018년 163명)됐고, 충북(26명), 경기(23명), 충남(20명) 순으로 발생보고가 많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됐지만, 2018년에는 259명이 신고됐 전년 대비 4.8% 감소됐다(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 →2017년 272명 →2018년 259명). 

뎅기열은 전년대비 7.0% 감소됐고(2017년 171명 → 2018년 159명), 주로 동남아시아(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여행객에서 유입환자가 신고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종료 이후 2017년까지 환자 발생 신고가 없었지만, 2018년 중동여행객에서 확진환자 1명이 발생됐고, 추가 전파 사례는 없었다.


◆국외유입 감염병…뎅기열,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순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되고 있으며, 2017년 531명에서 2018년 597명으로 12.4% 증가됐다.

2018년에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27%), 세균성이질(24%), 장티푸스(15%), 말라리아(13%) 등의 순이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캄보디아, 중국 등)이 전체의 약 87%를 차지했고, 그 다음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 지역(나이지리아, 우간다, 가나 등)이 약 8%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8월말 경 배포할 예정이다”며, “국가 감염병 감시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리며, 감염병 관리와 감시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연보는 감염병포털[다운로드-> 발간자료->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며, 신고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연보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80종의 법정감염병 통계가 수록되어 있다. 

2018년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59종 중 40종의 감염병이 신고됐고, 19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2018년도 주요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2009-2018년도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2001-2018년도 법정감염병 사망 신고 현황, ▲2017-2018년도 법정감염병 증감 현황, ▲2011-2018년도 감염병 국외유입 현황 및 주요 유입 국가, ▲2018년도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 주요 유입지역 현황, ▲법정감염병 신고범위, ▲감염병별 소관부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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