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덱사메타손’ 넣은 한약 제조·판매한 한의사 적발…식약처, 검찰에 송치 -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 발생 우려
  • 기사등록 2019-04-03 18:08:26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항염증 및 면역억제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의약품 성분)’을 넣은 한약을 제조·판매한 한의사 김모씨(남, 36세)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김모씨는 서울시 압구정역 인근에 통풍치료 전문 한의원을 열고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2018년 6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 성분을 첨가한 ‘동풍산’을 제조, 통풍 치료 특효약으로 판매했고, 한약 제조에 약사 이모씨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동풍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약 1포당 ‘덱사메타손’이 최대 0.6mg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용법·용량(1회 1포씩, 1일 2회)에 따라 동풍산을 복용하는 경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덱사메타손 1일 최소 복용량의 2.4배에 해당한다.

해당 제품 복용 시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에 폐해를 미치는 식품·의약품 관련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싱증후군은 얼굴은 달덩이처럼 둥글(Moon Face)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과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난다. 골다공증, 부종, 성욕감퇴, 심한 경우 정신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014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