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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은?…국내, 해외 주의사항 달라 -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및 1339콜센터 운영 - 전국 보건기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 운영 등
  • 기사등록 2019-01-31 0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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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2.2.~2.6.)를 앞두고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을 준비중인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감염병 발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맞는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도 설연휴 기간 중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내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유의

국내에서는 명절에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사람간 접촉 증가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노로바이러스감염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 2018년 11월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매년 11~4월 사이 유행, 유행주의보(2018.11.16.)가 발령된 이후 2018년 12월 말에 유행 정점을 보였으며, 그 이후 3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 받기 등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시 : 홍역, 세균성이질, 모기매개 감염병, 메르스 등 주의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시에는 홍역, 세균성이질,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등), 메르스 등에 주의해야 한다.

2018년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 신고건수는 672건으로 2017년(529건) 대비 27.0% 증가했고, 매년 증가추세이다.


▲홍역=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국가에서 2017년 이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40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됐고, 이들 중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률이 높아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인 발생은 지속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홍역 예방접종 권고 준수.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시에는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특히 20-30대)은 면역의 증거(다음 중 하나에 해당 1)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2) 홍역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 3) 홍역 항체 검사 양성)가 없는 경우는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6~11개월 영아도 출국전에 1회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 안전한 식?음료 섭취가 중요하다.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말라리아 등)=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속,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말라리아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뎅기열 195명, 말라리아 75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3명 등이 유입됐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자는 귀국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를 권고하고,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시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현재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 북미와 동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A(H1N1)pdm09, A(H3N2),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다.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메르스=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등)에서 2016~2019년 약 659명의 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해외질병)를 통해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예방약·예방물품 등을 챙기도록 한다.

▲해외여행 중=여행 중에는 안전한 음식 섭취에 유의하고, 긴 옷을 입고 모기 퇴치제품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입국할 때=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한다.

▲입국한 후=귀가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2.2~2.6.)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하여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홍역 등 해외감염병의 예방 및 주의를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1.28.~2.1.)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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