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39개 병원 약 5,000만 명 분의 의료데이터가 가상의 빅데이터로 구축되어 이를 이용한 맞춤신약·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16일 아주대학교병원(경기도 수원)에서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은 각 병원별로 상이한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각 병원에 그대로 두고 거점(플랫폼)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후 활용단계에서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각 병원의 통계적 분석결과만을 연구의뢰자에게 제공해 연구의뢰자가 개별 환자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볼 수 없어 개인에 대한 의료정보가 병원 외부로 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계적 분석결과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각 병원과 사업단에서 각각 검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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