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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어깨 힘줄 파열 자연경과 다기관 역학조사 연구결과 발표 -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 주관 제 6회 어깨관절의 날 행사 개최
  • 기사등록 2016-04-01 00:53:45
  • 수정 2016-04-01 0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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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어깨 힘줄 파열 자연경과에 대한 다기관 역학조사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는 국내 최초로 전국 10개 병원이 참여하여 총 110여명의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다기관 역학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초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받았음에도 방치 또는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 환자를 대상으로 MRI상 파열 크기의 변화 및 그 임상적 결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는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로 진단 받았음에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까지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고, 대증적 치료만을 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최초 파열이 발생했던 평균 연령은 51세였다.

이 기간 중 82%의 환자가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였으며, 67%의 환자가한차례 이상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시행하였고, 88%의 환자가 비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시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자들은 평균 20개월 이후 증상의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MRI 검사를 시행하였고, 처음 촬영한 MRI에서 보였던 파열의 크기인 평균 10mm에서 최종검사시 평균 17mm로 증가하였다.

이는 1년 기준으로 평균 4mm씩 파열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특히 이 기간 중에도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한 환자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3회 이상 시행받은 환자들은 어깨 힘줄(회전근 개) 파열 크기의 증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종 추시 결과에서 96%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 즉 어깨 힘줄(회전근 개)봉합술을 시행받았고, 그 중 2명의 환자는 봉합술이 불가능하여 결국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 받았다.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 유연식 홍보위원장은 “활동기에 발생한 어깨 힘줄(회전근 개) 파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크기가 증가하며, 특히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 번 맞은 경우 그 파열의 진행이 가속되는 질환으로 발생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세심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동결어깨’, 2015년 ‘석회화 힘줄염’에 대하여 국내 최초로 다기관 역학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급속도로 늘고 있는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 변기용 회장은 “어깨 통증을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 통증 및 야간통을 야기하여 일상 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어깨 관절의 날’ 행사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한편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 주관 제 6회 ‘어깨 관절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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