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코리아(사장 시아 무사비)가 최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겨울철 심혈관 질환의 진단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심전도 측정기 MAC20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심전도란 심장의 전기신호를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기록하는 가장 기본적인 심장 검사 방법으로, 이를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 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한다. 특히 겨울철과 같이 추운 날씨에는 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해 협심증, 허혈성 심장질환 등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아진다.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1.72%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에 출시된 MAC2000은 더욱 명확한 데이터를 도출해 정확한 심장질환 검사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설치가 간편하고 풀 키보드와 함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의료진의 능률도 크게 향상시킨다.
또 기존의 병원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의료진이 기존 데이터를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Wifi), 랜(LAN), 바코드 리더기, 모뎀, SD카드 등 보다 확충된 IT 연동을 지원해 더욱 향상된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MAC2000의 성별 특정 알고리즘은 의료진이 증상 발현이 불규칙적인 여성 환자들의 심장질환을 진단할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후 1일부터 15세의 아동에 대해 각각 12단계로 심전도를 분석하는 연령에 특성화된 기술을 통해 소아심장환자의 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GE헬스케어는 MAC2000 출시를 기념해 최근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펄벅재단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무료 심혈관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시간 영역 방법에 기반한 MMA(Modified Moving Average) 분석기술을 사용하여 개발한 GE헬스케어의 T교대파 검사 TWA(Time domain Method)가 지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다수 병원에 도입됨에 따라 급성 심장사 예측 및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병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급성 심장사는 심장질환 환자의 약 55%를 차지하며, 이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수가 AIDS, 유방암, 폐암, 중풍으로 인한 사망자 모두를 합한 것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다.
급성 심장사는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고혈압, 부정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률도 높아 급성 심장사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시아 무사비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심장병 전문의들이 보다 확신을 갖고 환자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심전도기인 MAC2000이 도입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TWA 검사법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급증하는 급성 심장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적 혜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