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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저감화 노력… 최근 3년간 라면류 나트륨 함량 큰 폭 감소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체협력, 1,800mg~2,600mg에서 1,500mg~1,900mg으로 감소
  • 기사등록 2014-10-08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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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이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약처 주관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으로 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의 나트륨 함량이 최근 3년에 걸쳐 대폭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주관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식품업계에서의 나트륨 줄이기와 소비자인 국민의 식습관 개선, 전국적인 나트륨 줄이기 운동 확산을 위한 지역별 협력으로 진행되는데, 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식품업계의 나트륨 줄이기를 지원하는 가이드라인 개발 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식약처에 반영된 총 예산은 2012년 10억, 2013년 22억 600만원, 2014년 27억 9,600만원이었는데, 업체의 가공식품 저감화 가이드라인을 위해 반영된 예산은 2013년에 3억 9천 3백만원, 2014년 3억 9천만원이었다.

그 결과, 2012년 6개 식품군의 11개 식품유형(식육가공품/어묵/라면, 냉면, 당면 등 면류/장류-양조 간장, 된장/카레, 케첩 등 조미식품/양념젓갈), 2013년 7개 식품군 10개 식품 유형(면류-국수, 우동/장류-고추장, 쌈장/소스/김치류-배추김치, 총각김치/액젖/단무지/조미김), 2014년 7개 식품군의 8개 식품 유형(스낵/염지란/오리엔탈드레싱/오이지/장조림/도시락, 찌개, 탕/슬라이스치즈)에 대한 저감화 가이드라인이 개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표 1]

특히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면류의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해 라면, 용기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의 나트륨 감소가 대폭 이루어졌는데, 2011년, 이들의 나트륨 함량 1,800mg에서 2,600mg사이 대에서, 2014년 상반기에는 1,500mg에서 1,900mg대로 대폭 감소되어 저감률은 약 2년 6개월 만에 적게는 11.7%에서 많게는 38.8%까지의 저감률을 보였다. [표 2]

즉 2014년 상반기에는 저감화 가이드라인이 개발되기 이전인 2011년과 비교하여,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던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고추송송 사골’이 2,710mg에서 1,680mg으로 저감률 38.0%, ‘자연은 맛있다 파송송 사골’이 2,610mg에서 1,610mg으로 38.3%, 야구르트의 ‘왕뚜껑’이 2,500mg에서 1,770mg으로 29.2% 감소되었다. 

오뚜기 ‘스낵면’은 기존 1,960mg에서 1,730mg으로 11.7%의 저감률을 보였으나, 이는 기존 ‘스낵면’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서 저감화를 시도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소비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 ‘김치 사발면’은 각각 1,900mg에서 1,590mg으로 16.3%의 저감률, 1,840mg에서 1,520mg으로 17.4%의 저감률을 보였다.

문정림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나트륨 권고량이 2,000mg인데 반해,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mg으로 WHO 권고량의 2.3배 섭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라면류 등은 한 봉 혹은 한 용기가 세계보건기구 1일 권고량인 2,000mg 이상의 수준 이므로, 남녀노소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장 많이 섭취하는 라면류에서의 나트륨 저감화는 그 의미가 있다”며 “특히 많게는 38%의 감소율로 라면 한 봉 혹은 라면 한 용기 면 당 대체로 1,500mg에서 1,800mg수준을 넘지 않게 저감화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연도별로 계획하는 저감화의 식품군 및 제품에 대해, 식약처는 2012년과 2013년, 인스턴트 면류를 비롯한 김치류, 장류, 젓갈류를 우선 선정해 왔으나, 향후에는 가공 식품 중 나트륨 섭취의 주요 급원이 되는 음식을 대상으로 하되, 바쁜 현대인의 인스턴트 식품으로서 짠 맛이 강조 된 레토르 식품, 소스 등을 포함, 확대 하여 저감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 주관 가공식품 저감화 가이드라인 개발 현황 및 식약처 주관, 라면류의 연도별ㆍ단계별 나트륨 저감화 제품 개발 현황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511&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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