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점안제 공장 완공을 앞둔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이번에는 이란을 상대로 262억 원 규모의 점안제 수출협약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5월 30일 막을 내린 ‘2014 바이오메디컬 코리아(주최 보건복지부)’에서 이란 쿠샨 파메드(Koushan Pharmed)와 2,382만달러(262억원) 규모의 점안제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계약 체결에 성공한 제품은 안구건조증 개량신약과 무방부제인공눈물 2종이다. 휴온스와 쿠샨파메드는 내년 중 두 제품의 이란 내 허가를 취득하고 2017년 1분기 제품을 출시하기로 협약했다.
총 수출규모는 2,382만2천달러로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이 2,219만달러, 무방부제 인공눈물(제품명 하이아이프레쉬)이 163만2천달러다. 출시 첫해인 2017년에만 60만 달러에 달하는 점안제가 이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쿠샨 파메드는 이란 내 매출 10위권을 자랑하는 제약회사로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란의약품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현재 휴온스는 중동국가 중 예멘에 30 종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시리아와 이라크에도 치과용 국소마취제 등의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휴온스 전재갑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휴온스의 중동시장 본격공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안제 시장에서 휴온스가 분명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고 밝혔다.
사진 : 왼쪽 전재갑 ㈜휴온스 대표이사, 오른쪽 Dr. Alireza Saee 쿠샨 파메드 총괄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