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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 간 이식 후 장기 생존율 개선 효과 확인 - 제 11회 세계간담췌학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임상연구 결과 논의
  • 기사등록 2014-04-16 11:15:34
  • 수정 2014-04-17 0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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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Certican, 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기존 표준요법과 비교하여 면역억제 효능은 동등하지만 신장 기능 악화 등 장기 생존율에 악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세계간담췌학회 학술대회에(IHPBA World Congress 2014) 기간 중 ‘간이식 후 장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면역억제 치료(Advancing Immunosuppression for better long-term outcomes)’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간 이식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얀 폴 마르테 르휴트(Jan Paul Marthe Lerut)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조재원 교수 및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피에르 알랭 클라비엥(Pierre-Alain Clavien) 교수 등이 참여해 면역억제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한편 써티칸의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간이식통계 (European Liver Transplant Registry)에 따르면 간 이식 후 1~2년 이내 단기간 동안의 환자 생존율은 개선됐지만 10년 이상 장기간 동안의 환자 생존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 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과 관련된 주요한 문제점인 신장 기능 감소, 간암 및 C형 간염 재발 등이 환자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간 이식 환자 7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년간의 장기 임상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존 표준요법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와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을 병용 투여한 군과 저용량 타크로리무스, 써티칸을 병용 투여한 군을 비교했을 때 저용량 타크로리무스, 써티칸 투여 군에서 24개월 및 36개월 째 간 이식 급성 거부 반응(BPAR, Biopsy-proven acute rejection)이 각 6.1%, 7.3%를 보여 표준요법(24개월 13.3%, 36개월 17.7%) 대비 우수한 면역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 이식 환자는 평생 동안 이식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기존 표준요법은 장기간 복용 시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 복용 지속성이 저해됐다.

하지만 써티칸은 신장기능 악화의 원인이 되는 타크로리무스 등의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의 사용을 줄여 그로 인한 신장 기능 개선 효과가 36개월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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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타크로리무스, 써티칸 병용 투여군은 신장 기능을 측정하는 추정 사구체 여과율 (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이 투여 12개월째에 84.7 ml/min/1.73m2, 24개월째에 78.8 ml/min/1.73m2, 36개월째에 78.7 ml/min/1.73m2을 보여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폭이 적었다.

이에 반해, 타크로리무스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군에서는12개월째에 68 ml/min/1.73m2, 24개월째에 66.6 ml/min/1.73m2, 36개월째에 63.5 ml/min/1.73m2를 나타내 저용량 타크로리무스, 써티칸 투여군보다 전반적으로 수치가 낮고 투여 기간이 지날수록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세계간이식협회(ILTS, International Liver Transplantation Society) 차기 회장인 얀 폴 마르떼 르휴트 박사(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 세인트루크 병원)는 “써티칸은 기존 표준요법과 비교하여 효과는 동등하고, 신기능 개선 효과 및 간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간암 재발 등의 위험 요인을 방지하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이는 써티칸이 항암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며 기존 표준 요법인 칼시뉴린 억제제와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을 병용 투여하는 요법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써티칸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증도인 심장, 신장 및 간 동종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증식신호 억제제(Proliferation signal inhibitor)계열의 약물이며, m-TOR 억제제 (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inhibitor) 중 심장, 신장 및 간 이식에 적응증을 모두 가진 유일한 이식면역억제제이다.

써티칸은 광범위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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