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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수입원가보다 최대 6배 높게 유통…1만4천원 향수 9만원 판매 -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원가 공개…지난 5년간 화장품 수입 꾸준한 증…
  • 기사등록 2013-10-16 10:11:12
  • 수정 2013-10-17 0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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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고가 수입화장품 사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수입화장품과 향수의 시중 가역이 수입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예정보고 실적(2008~2012년)」 과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최근 5년 동안 화장품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2008년 7억 1천만달러에서 2010년 8억 5천만달러, 2012년 9억 7천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이렇게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화장품과 수입향수에 대한 유통가격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보다 최대 6.5배까지 높게 책정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산 유명화장품인 SK II FACIAL TREATMENT ESSENCE(215ML)의 경우 관세포함가격이 5만 1천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4배가 높은 19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피부에너지를 되살려준다는 암웨이 제품의 영양크림인 ARTISTRY CREME L/X(45ML)의 경우 관세포함가격이 8만 3천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3.5배가 높은 29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표)2012년 수입화장품 수입현황
6-1.jpg

수입향수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탈리아산 향수인 BVLGARI OMNIA AMETHYSTE EAUDE TOILETTE (40ML)의 경우 관세 포함한 수입가격이 1만 4천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5.7배가 비싼 9만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표)2012년 수입향수 수입현황
6-2.jpg

이와 관련해 김현숙 의원은“해외 유명화장품과 국내 화장품의 품질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외제화장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지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실태를 알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느껴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향수류의 경우 대부분 수입향수에 의존하고 있는 등 우수한 품질력에 비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저평가돼 있는 부분이 있다. 미용, 화장품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인만큼 대한민국의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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