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관련 세계 최고 학회인 미국과 유럽학회장이 동시에 한국이 참석하기로 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학회장이 따로 아시아지역 학회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동시에 참석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양 대륙 학회장이 참석하는 학회는 오는 9월 6~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AFOS(The 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 참석을 위한 것이다.
박예수(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AFOS 사무총장은 “양 대륙 회장이 모두 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너무나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준비도 잘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될 AFOS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아태지역 약 10개국 이상에서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청연자도 각 나라에서 2명 이상씩 약 40명이 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박예수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참가 숫자보다 일본 지진으로 추락했던 AFOS 위상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이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초고령화로 가는 한국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부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AFOS 국제학회장은 원예연 교수, 대회장은 강병문 교수, 사무총장은 박예수 교수가 맡고 있다. 외국인 등록비는 200불이며, 한국의 경우 2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