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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30억원 적십자고지서 발송…납부는10건중1건 - 2012년 이후 고지서 발송 163억원, 고지대비모금액 비율 15.4%
  • 기사등록 2017-09-18 00:22:52
  • 수정 2017-09-18 0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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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약 30억원을 들여 적십자 회비 고지서를 발송하지만, 정작 납부 회신은 10건 중 1건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적십자사가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에게 제출한 ‘적십자 회비 모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7년 9월 적십자 회비 고지서(지로용지) 제작 및 발송비용으로 162억 9,000만원을 지출했다(연평균 약 27억원).

특히 2012년 22억 4,000만원이었던 고지서 제작·발송비는 2017년 9월 현재 31억 6,000만원으로 50%나 급증했다. 

하지만 고지서 발송건수 대비 납부 회신율은 10.9%에 불과했다. 2017년 적십자사는 32억여원을 들여 3,476만건의 고지서를 발송했지만 약 381만건만 회비로 돌아왔다.

고지금액 대비 비율도 약 3,048억원 중 471억여원만 모금되어 15.4%에 그쳤다. 적십자사가 보내는 고지서의 90%는 버려지는 것이다.

고지서의 활용률이 떨어지는 만큼, 그에 기재된 지로를 통한 납입률도 감소했다. 2012년 전체 적십자 회비 모금액 중 지로를 통한 모금비율은 74.1%였지만, 2017년 현재 62.4%로 11.7%나 낮아졌다.

이에 모금액도 384억여원에서 294억여원으로 약 9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적십자 회비는 고지서 발송 방식의 모금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무적으로 내는 공과금인양 착오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더구나 1년에 수십억원을 들여 고지서를 발송하면서도 회신율은 고작 10%에 그치는 것은 이해가 어렵다. 적십자사는 모금방식 개선에 하루빨리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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