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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 위궤양 진료환자 증가원인은?…전체 환자수 감소세 - 2016년 건강보험 진료비 1,534억…스트레스 예방 및 올바른 식습관 중요
  • 기사등록 2017-09-03 20:51:45
  • 수정 2017-09-03 2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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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 위궤양 진료환자 증가원인은 무엇일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고연령층일수록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 제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노인 위궤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염이 반복되는 경우 위궤양 또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염과 위궤양, 위염과 위암 사이에는 각각 관련성이 있다.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은 유사하기 때문에 위점막층에 국한되어 염증이 생기는 위염이 심해지면 상처가 더 깊어져 위궤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위염과 위암과 관계는 일반적인 경미한 위염은 관련이 없지만 만성적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위점막에 작은 돌기 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는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하여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위궤양과 위암의 모양이 비슷하지만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위궤양이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위궤양(K25)’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33만 8,000명에서 2016년 99만 9,000명으로 연평균 5.7%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1년 61만 9,000명에서 2016년 46만 7,000명으로 연평균 5.5%, 여성은 2011년 72만 명에서 2016년 53만 2,000명으로 연평균 5.9% 감소했다.

서정훈 교수는 최근 6년간 위궤양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위궤양 환자가 줄어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50대(24만 6,000명, 24.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20만 7,000명, 20.7%), 40대(18만 8,000명, 18.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0대(11만 8,000명, 25.2%), 60대(9만 8,000명, 21.0%), 40대(9만 7,000명, 20.8%) 순으로 보였고, 여성은 50대(12만 8,000명, 24.1%), 60대(10만 8,000명, 20.3%), 70대 이상(10만 7,000명, 20.2%) 순으로 조사됐다.

서정훈 교수는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위궤양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병이 악화되어 위벽전체가 헐게 되면 천공이 발생하여 복막염으로 진행되고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위궤양의 저부에 혈관이 노출되면 위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내시경적 지혈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4,50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900명, 50대 2,839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4,18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63명, 50대 3,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군이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016년 건강보험‘위궤양’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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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종별로 현황을 보면, 2016년 기준으로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74만 3,000명, 종합병원은 12만 3,000명, 병원은 11만 3,000명 순이었다.

‘위궤양’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2,133억 원에서 2016년 1,534억 원으로 연평균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1년 349억 원에서 2016년 357억 원으로 연평균0.4%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1,784억 원에서 1,177억 원으로 8.0% 감소했다.

한편 위궤양 예방법, 진단·검사 및 치료방법은?(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504439346)를, 위궤양 건강보험 성별/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현황, 위궤양 건강보험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현황, 위궤양 건강보험 성별/연령대별 진료비 현황, 위궤양 건강보험 성별/연령대별 진료 1인당 진료비 현황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627&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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