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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루 한 개 섭취, 대사증후군 위험도 감소 - 서울대의대 강대희, 신상아 교수팀
  • 기사등록 2017-07-05 02:18:42
  • 수정 2017-07-05 0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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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계란을 한 개씩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계란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아 성인병 예방을 위한 섭취제한 식품으로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팀(제1저자 신상아 연구 교수)이 한국 성인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계란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하는 여성들은 계란을 일주일에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여성들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3%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 요인인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도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계란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하면, 일주일에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남성들에 비해서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신상아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계란과 대사증후군과의 생물학전 인과관계는 밝힐 수 없지만, 계란에 풍부하게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인지질, 엽산, 특히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성분이 체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 (HDL-cholesterol)을 증가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계란 한 개당 약 200mg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만,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때문에 계란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고, 평상시 육류나 지방 섭취 조절을 잘 한다면, 하루에 한 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오히려 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단면연구라는 제한점에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구축된 the Health Examinees study (HEXA study)의 17만 명 대상자 중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수행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의 저명한 영양학 학술지인 Nutrients (2016 impact factor: 3.550) 저널에 2017년 7월 2일자로 발표됐다. (http://www.mdpi.com/2072-6643/9/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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