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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행동요법+약물치료’ 효과적…최신 금연약물들은? -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 2016년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제시
  • 기사등록 2017-01-25 06: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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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암, 대장암, 간암 등 암 발생의 주요원인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질환, 당뇨 및 류마티스 등의 질환 발생 위험율도 높인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흡연자 빈도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도 남성 흡연률이 약 4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2016년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금연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이라는 내용으로 최신 금연 치료법들을 소개했다.

◆금연 상담(행동요법)…3분 이하 금연상당도 효과적
3분 이하의 짧은 금연상담도 금연에는 효과적이다.

20분 이하 1회 단기방문 금연상담과 20분 이상 1회 이상 집중상담은 6개월 이상 금연유지에 효과적이며, 10분 이하 금연상담도 1년간 금연성공에 효과적이다.

권고되는 금연상담횟수는 최소한 4회 이상, 8회 이상일 때 효과적이다.

전체 금연 상담시간은 90분 이상이면 그 이후의 추가 금연상담을 한 경우와 금연성공률이 유사하다. 전화상담은 3회 이상 금연상담전문가에 의해 제공될 경우 효과적이며, 금연자료는 개인별 특성에 맞춘 금연책자가 도움이 된다.

천은미 교수는 “금연치료는 한가지 치료보다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을 병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1만 9,48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가 단순상담에 비해 금연성공율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금연 보조약물…기존 1차 약제, 새 약물들 시판 및 연구 중   

◇FDA 승인 1차 금연보조약물
▲NRT(Nicotine replacement therapy)=inhaler, lozenges, patch, gum, nasal spray 등 5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경제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으며, 금단증상이 심한 경우 2가지 이상 병합요법에 사용할 수 있다.

▲bupropion(경구약물)=1997년 이후 금연보조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우울제이다. 우울증이 동반되어 있는 흡연자에게 효과적인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varenicline[경구보조약물, 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가(nHChR)partial agonist]=2006년 FDA에서 금연보조약물로 승인되어 임산부를 제외한 18세 이상 모든 흡연자에게 금연 치료에 처방이 가능하며, 금연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1차 금연약물 중 가장 효과가 좋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다른 약물에 비해 금연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

한편 임산부의 금연치료는 일차적으로는 행동요법이 권고된다.

◇새로운 변형 제품
▲새로운 니코틴 보조제

기존 NRT의 부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NRT가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 Nicotine pouches는 현재 스웨덴 등의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고, 기존 NRT와 효과와 부작용이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운 Varenicline의 Galenic formulation
기존 varenicline 대체품으로 △Patch △Controlled release tablet formulation △Free base solution 등이 개발 및 연구가 진행중이다.

▲효능이 유사한 대체약물
△Cytisine=Cytisine laborium L(Golden Rain acacia)의 씨에서 추출한 plant based alkaloid로 서구에서는 새로운 금연치료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1960년대 초에 불가리아에서 개발되어 Tabex, Desmoxan으로 시판되고 있다.
Cytisine과 Varenicline의 위약군 대비효과를 비교해보면 Cytisine이 Varenicline 보다 금연성공율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지만 두 약물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Nortriptyline=삼환계 항우울제로 bupropion과 NRT와 유사한 금연치료 효과를 보였다. 문제는 부작용이 심해 심근경색, 부정맥, 중증간질환환자에게는 투약금기이다.

△Clonidine=금연치료시 발생하는 금단증상인 갈망, 불안감, 긴장감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어지러움, 우울증, 변비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금연치료에서는 2차 약제로 권고된다.

△e-Cigarettes=일부 RCTs 보고에서 위약군에 비해 금연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외에 △Venlafaxine △Nicotine Vaccines △Lorcaserin 등은 효능이 명확하지 않거나 효능이 확인되지 약물들이고, 기타약물들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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