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당뇨병은 일반 성인 환자에서 발생하는 당뇨병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약물 사용시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철식 교수는 대한임상노인의학회 2016춘계학술대회에서 ‘노인에서 당뇨병, 고지혈증 동반관리 전략’이라는 강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슐린의 경우 시력, 운동능력, 인지능력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설폰요소제, 글리나이드의 경우에는 △저혈당 발생에 주의하고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치료목표에 도달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때까지 서서히 증량시킨다.
▲Metformin의 경우에는 CKD(eGFR<30)시 사용을 금지한다.
▲TZD의 경우에는 수분저류, 골절위험 ▲SGLT2 inhibitor의 경우에는 효과미비, 탈수 주의를 제시했다.
교육시 고려사항으로는 ▲자가혈당측정=혈당조절과 저혈당을 예방하는데 중요 ▲저혈당 증상과 대처방법=보호자에게도 교육 ▲영양치료교육=잘못된 식생활 습관, 치아문제, 미각 감소, 소화기능장애, 경제적 또는 환경적 문제 등 ▲운동=강도나 횟수는 반드시 개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당뇨병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환자의 혈당조절목표는 건강한 성인과 다르지 않지만 신체 및 인지기능, 여명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나 급성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당 또는 저혈당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당강하제의 부작용 또는 상호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당 이외의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 치료여부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과 환자들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치료목표는 젊은 성인과 다르지 않다.
▲당뇨병합병증 선별검사 역시 개별화해야 하며, 기능장애와 관련된 합병증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좋다.
▲노인증후군 개념에서 시청각장애, 영양실조, 근감소, 요실금 등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고, 치료에 반영하도록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