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서울·대구·포항의료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하위등급 3개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하위등급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201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역거점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하고 있다.

39개 지역거점병원(지방의료원 34개, 적십자병원 5개)을 대상으로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 영역(① 양질의 의료 ②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③ 합리적 운영 ④ 책임경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 주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맡았다.

이번 평가결과 서울·대구·포항·청주·충주·군산·목포·마산의료원 등 8개 기관이 A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진안군의료원은(‘15년 신축)시범평가 대상으로 등급에서는 제외됐다.

전체 평균은 72.6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상승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8개소), B등급(15개소), C등급(11개소), D등급(4개소)이다.

지난 2006년 첫 평가실시 이후 평균 점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 (‘06년) 61.3점, → (‘07년) 67.4점, → (‘09년) 70.3점, → (‘11년) 69.7점, → (‘13년) 69.6점, → (’14년) 70.9점 → (’15년) 72.1점을 기록했다.

반면 2015년 하위등급 3개 기관은 2016년에도 여전히 하위수준에 머물러 큰 변화가 없었다. 이들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운영개선 컨설팅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수한 결과를 얻은 기관을 분석한 결과,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응급의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문안 문화개선 등 정부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관 점수가 상승했다.

실제 충주(전체 5.9점↑, 합리적운영 1.9점↑), 군산(전체 5.2점↑, 공익적보건의료서비스 3.1점↑), 포항(전체 7.4점↑, 합리적운영 4.9점↑), 마산(전체 6.9점↑, 공익적보건의료서비스 4.4점↑)이었다.

A등급을 받은 8개 기관 중 최우수기관 3개소(서울, 대구, 포항의료원)와 전년대비 개선실적이 우수한 개선기관 2개소(군산, 마산의료원) 등 5개 의료기관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적정진료,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미충족 필수의료(분만,응급 등)제공을 위한 지원기반 확충과 함께 기관 운영의 효율성·투명성을 높여 경영개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반영해 경영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개요 및 결과(요약), 운영평가결과 우수사례, 평가절차 및 평가체계, 지역거점공공병원 현황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211&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