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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의사결정에 애니메이션 활용 - 서울대병원, 금연치료약물 사용 및 선택 돕는 애니메이션 개발
  • 기사등록 2016-10-19 00:07:16
  • 수정 2016-10-19 0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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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금연치료약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신동욱 교수팀은 의료 애니메이션 개발업체인 ‘헬스브리즈(Healthbreeze)’와 함께 금연치료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종류, 비용 등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개발했다.

약물치료는 금연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만큼 금연치료약물에 대한 정보는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진료 중 약물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그림과 동영상을 활용해 담배와 금연치료약물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교수팀이 개발한 애니메이션은 약 6분짜리 영상으로, 담배의 해악에서 시작해 다양한 금연치료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비용, 금연약물치료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보여준다.

이지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금연 의사결정 도구를 진료에 적용한 국내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해 금연약물치료의 이해와 선택을 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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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니메이션이 금연치료약물의 처방과 금연에 주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연구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금연약물 지원프로그램이 없어 흡연자가 한 달에 10만 원 이상의 약물비용을 지불하다 보니, 금전적 유인 없이 애니메이션만으로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려웠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흡연자 414명을 대상으로 195명(실험군)에게는 태블릿PC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후 진료를 보도록 했고, 219명(대조군)에게는 애니메이션 없이 일반진료만 시행했다.

그 결과, 금연치료약물을 처방받은 비율은 실험군이 11.8%(1개월 후)과 17.4%(6개월 후), 대조군 10.5%와 15.0%였다.

6개월 후 금연 비율은 실험군과 대조군이 각각 19.4%와 14%였다.

신동욱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환자교육과 각종 검사 및 시술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설명처방이라는 형태로 환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진료실에서 다 설명하지 못하는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며 “디지털기기 기반의 애니메이션은 환자 교육과 치료방법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연구자 주도 연구지원과 의료 애니메이션 컨텐츠 개발업체인 헬스브리즈의 제작지원을 받았으며, 국제학술지인 ‘환자 선호와 순응도 (Patient Preference and Adherence)誌’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애니메이션은(https://www.youtube.com/watch?v=E1s0qts9HTI&feature=youtu.be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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