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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줄이고 청력개선율 높인 새로운 만성중이염 수술법 개발 -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팀
  • 기사등록 2016-10-18 16:51:28
  • 수정 2016-10-18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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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유증은 최소화하고 청력개선율을 높인 새로운 만성중이염 수술법 ‘자가이개연골 및 근피판을 이용한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이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림대의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팀이 지난 2009년부터 약 7년간 연구한 결과 ‘자가이개연골 및 근피판을 이용한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을 개발했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귀 주변 조직만을 이용하여 유양돌기 부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만성중이염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여러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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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외이도를 재건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환자의 귀 상태에 맞는 수술이 가능하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 연골의 자연적인 움직임에 맞춰 고정이 되기 때문에 후유증이나 재발의 발생 위험이 기존수술 대비 현저하게 낮다.

2009년부터 7년간 ‘자가이개연골 및 근피판을 이용한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로 치료받은 환자 총 33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 및 후유증 사례는 없었으며, 수술 후 97%의 외이도 재건 성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에 외이도를 제거하는 만성중이염 수술 후 예상되는 후유증 및 불편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은 청력 부문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로 수술받은 환자군은 수술 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청력 개선을 보였다(수술 전 평균 청력 레벨: 60.1 데시벨, 수술 후: 49.4 데시벨, P=0.008).

또 기존에 시행되던 외이도 제거 중이염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외이도 재건 및 유양돌기 폐쇄술’로 재수술을 시행한 결과 그동안 환자들이 겪었던 불편감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청력도 평균 28 데시벨의 상승효과를 보여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p=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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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술법은 지난 9월 세계 이비인후과 저명학술지인 ‘Laryngoscope’ 인터넷 판에 소개됐다.

한편 만성중이염 치료 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합병증의 예방이다. 염증이 유양돌기까지 진행된 만성중이염의 경우 귀 뒤에 있는 뼈를 제거하는 수술인 유양돌기삭개술과 고막재건수술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염증 상태에 따라 외이도벽을 제거하거나 보존하는 방법으로 만성중이염 수술을 해왔다.

하지만 외이도벽을 보존하는 수술방식은 재발 확률이 높고, 외이도벽을 재거하는 수술은 외이도가 정상보다 넓어지게 돼 수영이나 샤워를 할 시에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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